양승조 충남지사 "삽교역사 일관성 있게 추진"

대선공약 관련 기자회견…"코로나19 확진자 110명 중 52명 돌파감염"

2021-11-05     김갑수 기자
양승조

[굿모닝충청 내포=김갑수 기자] 양승조 충남지사는 5일 서해선 복선전철 삽교역사 신설과 관련 “일부 이의를 제기하고 있는 주민도 있지만, 일관성 있게 강력하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양 지사는 이날 오전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가진 제20대 대선공약 과제 관련 기자회견에서 삽교역사에 대한 질문에 “내포 혁신도시 공공기관 이전 등과 연계된 문제”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이에 앞서 양 지사는 “삽교역사는 장래신설역이기 때문에 국가가 재정을 부담할 수 없다는 것이 기획재정부의 일관된 주장”이라며 쉽지 않은 상황임을 설명했다.

“기획재정부의 입장에서는 장래신설역에 대해 중앙정부가 예산을 투입하는 선례를 만들고 싶지 않아 한다”는 것이다.

양 지사는 또 “도민의 입장에서는 ‘삽교역사가 생긴다’는 인식을 갖고 있지 않나? (그러나) 도와 예산군이 삽교역사 신설 비용을 부담한다고 해서 100% 되는 게 아니다. 그것 역시 기획재정부 심사를 받아야 한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문제에 대해서는 강한 의지를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밖에 양 지사는 코로나19 상황과 관련 “어제도 110명이 충남에서 발생했다. 자칫 방심하면 2000명, 4000명, 8000명도 될 수 있다. 위드 코로나를 시행 중인 이스라엘에서 4000~5000명 씩 나오고, 영국에서도 4만 명 정도 발생하고 있다”며 “110명 중 52명이 돌파감염이다. 가까운 사람끼리 감염이 발생할 수 있는 만큼 각별히 주의해 달라”고 호소했다.

한편 이날 0시 기준 충남지역 누적 확진자는 1만1005명, 격리해제(퇴원) 1만85명, 격리(치료) 중 856명, 사망 64명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