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석 “손혜원 vs 한동훈 ‘진실공방’…법무부와 대검, 조사하면 끝”

2021-11-21     정문영 기자
찰의

[굿모닝충청=서울 정문영 기자]  열린민주당 손혜원 전 의원한동훈 사법연수원 부원장검찰의 노무현재단 계좌 추적을 둘러싸고 진실공방을 벌이고 있다.

한 부원장이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법적 조치를 예고하자, 손 전 의원이 “일고의 가치도 없는 치졸한 변명"이라며 물러설 수 없는 일전을 벼르는 모양새다.

이에 열린민주당 황희석 최고위원은 21일 “어렵게 풀 문제가 전혀 아니다”라며 “노무현재단 계좌를 뒤져보려면 피의사실이 있어야 하는데, 그것은 전혀 알려진 바 없고, 계좌 거래내역을 받고서 인적사항만 조사했다고 하니 더더욱 기괴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누군가 이런 글을 올렸더라, 목욕탕 들어가서 알몸으로 세수만 하고 나왔다고… 그러니 불법사찰 의혹이 생기는 것”이라고 눈 흘겼다.

그는 “이 문제는 법무부와 대검이 나서 노무현재단 계좌 거래내역을 뒤진 합당하고 적법한 사유가 있는지 조사하면 끝”이라고 간추렸다.

진실규명을 위해서는 법무부와 대검의 감찰이 불가피한 상황이지만, 이들이 얼마나 공정하고 객관적인 조사를 통해 합당한 결과를 도출해낼지는 미지수다.

한편 손 전 의원은 전날 페이스북에서 네 가지 의문점을 제기했다.
● 의문1: 그들은 왜 노무현재단의 계좌가 궁금했을까요?
● 의문2: 왜 하필 저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노무현재단의 계좌를 보려고 했을까요?
● 의문3: 한동훈과 이방현의 관계는 피의자의 정보를 공유하는 사이였을까요?
● 의문4: 설마 이 나라 검찰이 모두 이런 것은 아니겠죠? ㅠ

앞서 19일에는 “만일 통장에 기록된 적법한 후원금 송금기록을 빌미로 노무현 재단 계좌를 들여다봤다면, 이는 고발사주만큼 큰 사건”이라며 “포항 가짜수산업자 사건에 연루된 저를 기소한 이방현 검사가 한동훈 최측근이라던데, 혹시 내 통장 입출금 기록보면서 콜라보한 건 아닌지 합리적 의심이 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