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 사상 첫 '본예산 6000억 시대' 개막

6346억 규모 예산안 군의회에 제출…삶의 질 향상과 성장기반 조성 중점

2021-11-23     김갑수 기자
충남

[굿모닝충청 태안=김갑수 기자] 충남 태안군은 역대 최대인 6346억 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을 군의회에 제출했다고 23일 밝혔다. 군 본예산이 6000억 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군에 따르면 이번 예산안은 2021년도 5573억 원보다 773억 원(13.87%) 증가한 것으로, 일반회계 5855억 원과 특별회계 491억 원으로 편성됐다.

적극적인 세입 추계로 역대 최대 규모의 예산안을 편성, 군민 삶의 질 향상과 성장기반 조성에 역점을 뒀다는 설명이다.

일반회계 주요 세입예산은 ▲지방세 및 세외수입 625억 원 ▲지방교부세 2487억 원 ▲조정교부금 267억 원 ▲국·도비 보조금 2255억 원 ▲보전수입 등 내부거래 211억 원으로, 이중 일반회계 자주재원은 3379억 원이다.

세출예산은 지역경제 활성화에 중점을 두고 ▲취약계층 보호와 민생경제 안정 ▲가족복합커뮤니티센터 건립 ▲해양치유 시범센터 조성 사업 ▲안면 상상도서관 생활SOC 복합화 사업 ▲어촌뉴딜300 사업 등 지역 미래발전의 초석이 될 군정 현안사업의 안정적 추진을 위한 기반 마련에 초점을 맞췄다.

가세로 군수는 “이번에 제출한 2022년도 예산안이 오는 12월 10일 군의회 본회의에서 의결돼 확정되면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신속한 집행에 나서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