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석탄발전소 건설 중단하라” 전국 환경인 동시다발 촉구

청주충북환경련, 23일 충북도청 앞서 1인시위 진행…전국 17곳 참여

2021-11-23     김종혁 기자

[굿모닝충청 김종혁 기자] 전국의 환경운동연합 회원들이 포스코가 강원도 삼척에 건설중인 석탄발전소 중단을 촉구했다. 

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은 23일 충북도청 서문에서 전국 동시다발 1인시위를 진행했다.

환경련에 따르면 포스코가 건설 중인 삼척블루파워 1·2호기는 국내 최대 규모(2.1GW)의 석탄발전소다. 

2024년 가동을 시작하면 연간 1300만t 가량의 온실가스를 배출하며, 향후 운영되는 30년간 3억 6000만t 이상의 막대한 온실가스를 배출하게 된다.

환경련은 “포스코는 이미 국내 온실가스 배출량 1위 기업으로, 국내 배출량의 13% 이상을 배출하며 ‘기후 악당’이라고 불리고 있다. 그럼에도 석탄발전소를 건설하며 기후위기를 가속화시키고 기업의 환경 책임을 방기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전국 환경운동연합은 11월 ‘포스코·삼성 신규석탄 건설 중단 캠페인’을 시작한다”며 “23일 포스코 규탄의 날에 이어 30일 삼성 규탄의 날, 12월 11일 신규석탄 건설 중단을 위한 집회를 예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동시다발 1인시위는 청주충북환경련을 비롯해 전국 17곳에서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