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공감TV〉 “이재명 후보 변호사비 대납의혹, 모두 ‘공작’이다”

2021-11-26     정문영 기자
〈탐사보도전문

"이재명 후보 변호사비 대납의혹은 ‘정치공작’이다

[굿모닝충청=서울 정문영 기자]  탐사보도전문 유튜브 〈열린공감TV〉는 26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변호사비 납부를 둘러싼 언론 보도를 ‘공작에 따른 추측성 보도’라고 일축하고 나섰다.

〈열린공감TV〉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24일부터 언론들을 통해 이 후보에 관한 변호사비 대납의혹이 확산되는 가운데, 오늘은 〈동아일보〉가 [단독] 타이틀을 걸고 쌍방울 임원이 검찰 조사를 받았다고 보도했다”며 “하지만 모두 사실과 다른 허위”라고 깔아뭉갰다.

특히 '깨어있는 시민연대당(깨시연)’의 이모 대표가 최근 기자회견에서 공개한 음성녹취록 중 이 후보의 변호사 수임료 대화와 관련, “전혀 사실과 다르고, 깨시연 측에서 모종의 ‘공작’을 벌였다는 놀라운 사실을 발견했다”며 “최근 서울중앙지검에 제출한 최모 씨의 진술서를 입수했다”고 밝혔다.

문빠들(문재인 극렬 지지자)’로 구성된 이낙연 후보 지지 시민단체로 알려진 깨시연 측 주장에 따르면, “2억5천만원 조금 넘는변호사비를 농협과 삼성증권계좌로 송금했다는 이 후보의 주장은 허위이고, 이 후보 캠프에서 활동 중이며 당시 변호인으로 참여한 이모 변호사에게만 수임료 수십억원이 갔다”며 이 후보를 허위사실공표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이들이 까발린 대화 녹취록에는 다음과 같은 말이 나온다.
- (사업가 A) “이재명 지사 하는 거랑 똑같이 3억, 20억 그때 이렇게 했잖아요. 3억하고 주식 20억 했으니까. 이재명 지사 관련 받은 주식도 3년 있다가 파는 조건으로 조건은 큰 차이가 없잖아요.”
= (동업자 B) “아니, 근데 그런 거를, 그러니까 얘기를 하면 안 되는 게, 그럼 제가 다 얘기를 하고 다니는 게 되잖아요."
- (사업가 A) "이재명 씨가 특별 케이스였던 건데, 다 특별 케이스로 해달라고 하면 차라리 저쪽에서 일을 안 받고 말죠."

논란이 된 변호사비는 이 후보 측근들이 사외이사로 있었던 쌍방울의 전환사채에서 비롯됐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한편 〈열린공감TV〉는 이날 오후 2시 긴급 방송을 편성, 입수한 진술서를 토대로 이 후보 변호사비 관련 의혹이 말짱 ‘공작’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보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