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욕설 동영상' 파문... '이 색 같은~'이 '이XX~'로 왜곡된 가짜

- 윤석열 "아, 이 색 같은 거 차 안에서 했었어야지"

2021-12-02     정문영 기자
국민의힘

"아 검은 넥타이...야 이XX야, 그건 차안에서 챙겼어야지!"

[굿모닝충청=서울 정문영 기자]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자신의 수행원에게 욕설을 퍼부었다는 내용의 동영상이 SNS에 유포되고 있다.

지난달 22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 내 김영삼 전 대통령 묘역에서 열린 6주기 추모식에 참석하러 가는 도중, 윤 후보가 검은 넥타이를 안 챙겼다는 이유로 수행원을 질타했다는 내용이다. 

하지만 이는 사실이 아닌 가짜로 밝혀져 주의가 필요하다. 〈열린공감TV〉 정피디는 1일 "최근 윤후보가 검은 넥타이를 안 챙긴 상황에서 '이XX라는 욕설파문'이라는 짤 영상이 돌고 있다"며 "즉, '이 XX 차안에서 챙겼…'라는 건데, 하지만 자세히 정확히 들어보면 '아 이 색 같은 거 차 안에서 했었어야지'라고 했고, 이에 수행실장인 이용 의원도 끄덕였다"고 확인시켰다.

그는 "그러므로 해당 부분은 와전되거나 오해된 내용인 것으로 보인다"며 "보고싶은 것 듣고싶은 것만 믿는 것은 때론 위험하다"고 가짜뉴스의 위험성을 지적했다.

하지만 왜곡된 내용의 가짜뉴스를 본 이들은 "사람들 앞에서 이젠 대놓고 욕설까지 한다"며 윤 후보를 맹비난하는 댓글이 빗발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