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역대 최대 국비 3조 8644억 원 확보… 올해보다 7.9% ↑

트램 건설비 131억원, 국립미술보존센터 설계비 10억원 등 올해 대비 2836억원 증가, 대전시 요구 현안 대부분 반영

2021-12-03     윤지수 기자
허태정

[굿모닝충청 윤지수 기자] 대전시가 2022년도 국비 3조 8644억 원을 확보했다. 역대 최대 규모다.

올해 확보액 3조 5808억 원 보다 7.9% 증가한 2836억 원이 증액됐다. 

허태정 대전 시장은 3일 언론 브리핑을 열고 “많은 규모 시가 요구한 주요 사업 대부분 반영됐다”며 “이번 예산 배정으로 대덕특구 재창조, 과학기술 R&D 투자, 4차산업혁명 기반 조성 등 과학수도 대전으로서의 위상 강화와 충청권 메가시티 구축을 위한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호남선 고속화 사업 기본 및 실시 설계비 등 정부예산안에 미 반영된 지역 현안사업들은 박병석 국회의장과 지역 국회의원들의 공조로 20개 사업 약 268.74억 원을 국회 증액했다.

2022년도에 확보한 국비 예산 중 주요 반영 사업은 ▲대전도시철도 2호선 트램 건설 131억원 ▲충청권 광역철도 1단계 건설 100억원 ▲국립미술품수장보존센터 조성 설계비 10억원 ▲베이스볼드림파크 조성 사업비 50억원 ▲융․복합 특수영상 콘텐츠 클러스터 조성사업비 30억원 등이다.

신규 반영 사업으로는 ▲시장 선도 K-sensor 기술개발사업 24억원 ▲유전자 기반 항체 신속제조 지원센터 구축 36억원 ▲해외 수소기반 대중교통 인프라 기술 개발사업 43억원 ▲지방자치단체-대학 협력기반 지역 혁신사업 480억원 ▲도심 속 푸른 물길 그린뉴딜프로젝트 52억원 ▲대덕연구개발특구 완충 저류시설 설치 7억원 ▲대전 UCLG세계총회 국제행사추진 20억원 등이다.

허 시장은 역대 최대 국비 확보 성과에 대해 “지역 출신이면서 국회의장을 맡은 박병석 의장의 노력이 돋보인 성과다. 각 분야별로 총력을 기울인 지역 국회의원들을 비롯해 공직자들이 국회, 기재부 등을 상대로 적극적인 예산 확보활동을 전개해 줘서 감사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