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공감TV〉 “국정원 출신 공작팀, 이재명 당선 막기 위해 가짜뉴스 기획 중”

- 호사카 교수 "과거 국정원 '대선 공작팀', 일본 사이버팀과 연계 의혹"

2021-12-05     정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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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충청=서울 정문영 기자]  최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부인 김혜경 씨가 아들이 다니던 중학교에 찾아가 선생님 뺨을 때렸다는 음모론을 미리 들추어 ‘가짜뉴스 백신’을 놓았던 〈열린공감TV〉가 다시 2차 경고에 나섰다.

과거 국정원 출신 공작팀이 내년 3월 대선 시기에 맞춰 어떠한 일이 있더라도 이 후보의 당선을 저지하기 위해 여러 공작을 기획 중이라는 충격적인 제보를 받았다고 5일 정피디가 밝혔다.

그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취재원이 제보를 인용, “국정원 출신 요원들이 포함된 소위 ‘대선 공작팀’이 가동 중이며 이들은 일본과도 연계되어 있다”며 “이들이 누구이며 누구로부터 지원 받고 지시 받고 있는지 모르나, 이 후보에 대한 마타도어식 거짓 가짜뉴스를 배포하는 게 목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 루트는 모 극우언론매체를 통하거나 각종 커뮤니티 게시판, SNS 등으로 이를 통해 가짜뉴스를 무차별 배포하고, 모처의 댓글 공작팀이 가세해 이를 기계적으로 유포하는 계획”이라며 “이에 가장 시급하게 전달되었던 것이 지난주 기사화하기로 되어 있던 김씨의 이른바 ‘학교 선생 빰 때려’라는 기획음모였다”고 떠올렸다.

특히 “또 하나의 음모가 루머로 유통 중인데, 바로 이 후보가 ‘소년공’ 출신이라고 말한 것을 ‘소년원’ 출신으로 둔갑시켜 가짜뉴스를 퍼트리고 있다”며 사실과 전혀 다른 가짜뉴스에 '깨시민'이 현혹되지 말 것을 당부했다.

그는 “이는 이 후보가 과거 일했던 중소기업 인근에 소년원이 위치해 있는 것에 착안, 이 후보가 소년공이 아니라 소년원 출신이라는 식으로 SNS 글을 양산하고 있다”며 “이를 보수교회 단톡방, 어르신들 단톡방, 각종 극우 게시판 등에 마구 퍼뜨려 도배질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상기시켰다.

또 “이들은 내년 1월 중순이나 말경에 또하나의 가짜뉴스를 퍼트리고, 이어 내년 설날을 전후해 눈을 의심케 할 만한 대형 가짜뉴스를 만들어 대대적으로 유포할 계획이라는 제보도 받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런 실행계획은 이미 어느 정도 완성단계라는 게 취재원의 제보”라며 “이 계획은 검증이 복잡하고 어려운 데다, 한번 유통되면 이미 대선이 끝난 이후에나 진위여부가 판단될 사안이기에 극도로 보안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탐사보도 전문 유튜브 〈열린공감TV〉는 지난 2일 극우언론매체가 준비 중인 '수상한 제보'를 미리 폭로한 바 있다.

이를 이 후보가 방송기자클럽 토론회에서 ‘아들이 일진이고 부인 김씨가 아들의 학교 선생님 뺨을 때렸다’는 소문에 대해 "낭설로 떠돌던 것을 부인해도 보도해 버리는 것"이라며 가짜뉴스라고 일축했다.

그는 "특정 소수 언론은 확인되지 않은 정보를 전달하는 것은 차치하고 사실이 아닌 것을 알면서도 보도하는게 상당히 있다"며 "그런 점에서 책임을 묻자는 것이지 언론의 일반적인 비평의 자유, 비판의 표현을 문제 삼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저에 관한 의혹 이야기가 많은데, 오늘도 '제 아들이 일진이고 부인이 학교 찾아가 선생님 뺨을 때렸다'는 게 나왔다더라"라고 말을 꺼냈다.

그리고는 "낭설이 떠돌다 보도가 되면, 제가 부인을 해도 근거없이 '누가 그러더라'라고 보도해버리는 것"이라고 극우언론의 '카더라 통신'을 꼬집었다. 

〈탐사보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