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조 "천안종축장 미래먹거리 육성 공간으로"

민선7기 4년차 천안시민과의 대화 가져…박상돈 "4차 산업혁명 기업 유치"

2021-12-07     박지현 기자
양승조

[굿모닝충청 박지현 기자] 양승조 충남지사가 "천안 종축장 이전 부지를 천안의 미래 먹거리, 나아가 충남과 대한민국의 미래 신성장 동력 육성 공간으로 조성겠다"고 말했다. 

민선7기 4년차 시군 방문을 추진 중인 양 지사는 7일 천안시를 방문해 이같이 약속했다. 

이날 천안예술의전당에서 열린 시민과의 대화에서 양 지사는 "종축장 이전 부지 활용에 대해선 천안시와 하나되어 해결해야 할 문제"라고 강조했다.

이어 "삼성전자 등 세계적인 기업을 유치하면 좋으나 타시군 등과의 경쟁이 치열할 것"이라며 "대기업 유치만을 바라보고 사전준비를 하지 않으면 자칫 당황스러운 상황에 빠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남 함평으로 이전이 완료되는 2027년 전까지 미래 성장동력 육성 공간 조성을 위해 시와 함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시민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양승조
박상돈

종축장과 관련해 박상돈 천안시장은 "지역 주민들은 종축장 이전 부지를 국가산업단지로 지정하고, 4차 산업혁명을 유도할 기업을 유치해 성환지역 개발의 촉매제 역할을 해주길 요구하고 있다"며 "26년간 종축장 이전을 추진한 주민들의 염원"이라고 말했다. 

계속해서 양 지사는 천안의 미래 발전을 위해 ▲천안아산 KTX 역세권 R&D 집적지구 조성 ▲강소연구개발특구 활성화 ▲축산자원개발부 이전 부지 국가산단 유치 기반 마련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건립 등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시 현안인 ▲수도권 광역전철 시내버스 환승 할인 ▲청소년 복합커뮤니티센터 건립 ▲업성저수지 자연환경보전이용시설 조성사업 ▲천안역사 시설 개량 ▲부성역 신설 ▲천안역세권 혁신지구 재생 사업 ▲오룡경기장 민관협력형 도시재생 뉴딜사업 ▲LG생활건강 퓨처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 등에도 힘을 보태겠다는 뜻을 전했다.

한편, 시민과의 대화에 앞서 양 지사는 노인회관과 보훈회관, 청년 정책 현장을 차례로 찾아 도정의 주요 성과를 설명하는 등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