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 자동집하시설? 삽교역사 신설 해결돼야"

충남도 8일 황선봉 예산군수와 면담…소유권·유지관리방안 입장차 못 좁힌 듯

2021-12-14     이종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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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충남도가 내포신도시 쓰레기 자동집하시설(이하 집하시설) 소유권과 유지관리방안을 두고 황선봉 예산군수와 담판을 벌였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한 것으로 14일 확인됐다.

도에 따르면 건설교통국 관계자는 지난 8일 예산군청을 방문해 황 군수와 면담을 가졌다.

이날 면담은 도와 홍성군, 예산군이 갈등을 빚고 있는 집하시설 소유권 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마련됐다.

하지만 실마리는 풀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도 관계자는 <굿모닝충청>과 통화에서 “황 군수는 서해선 복선전철 삽교역사 신설 문제가 해결돼야 집하시설 문제와 관련 논의를 하겠다는 입장이었다”며 “집하시설 운영에 대한 논쟁을 매듭지어야 충남혁신도시 지방자치단체조합 설립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것”이라고 말했다.

집하시설 논쟁으로 조합 설립 역시 당초 내년 1월에서 상반기 중으로 연기된 상태다.

군 관계자는 “원론적인 이야기만 오간 것으로 알고 있다”고만 밝히고, 추가적인 내용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앞서 도는 지난달 16일 김석환 홍성군수와 면담을 갖고 집하시설 운영비 도비지원과 시설 한계 도달 시 처리방안 등과 관련해 합의점을 마련한 바 있다.

도는 올해 안에 집하시설 관련 인계인수 등 절차를 마무리할 방침이지만, 합의점을 찾기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