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선 충남도의장 "당진시장 선거 출마 결심"

지방자치법 전부 개정 등 출마선언 시기는 조율…"출판기념회도 준비 중"

2021-12-15     김갑수 기자
충남도의회

[굿모닝충청 내포=김갑수 기자] 충남도의회 김명선 의장(민주, 당진2)이 내년 지방선거에서 당진시장 도전 의사를 분명히 했다. 다만 출마선언 시기에 대해서는 일정을 조율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김 의장은 15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양승조 지사 등과 어린이·청소년 무상버스 전국 첫 도입 관련 기자회견을 가진 뒤 <굿모닝충청>과 만나 “(출마에 대해) 말은 안 했지만 마음은 이미 정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출마선언 시기에 대해서는 “아직 도의회에 일이 좀 남아있다”며 “지방자치법 전부 개정과 인사권 독립 등이 어느 정도 마무리된 다음에 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언제 (출마선언을) 해야 저에게 효과가 있을지 검토하고 있다”고도 했다.

김 의장은 또 “출판기념회도 준비하고 있다”며 “(다만) 코로나19 때문에 그 시기를 못 정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재선인 김 의장은 합덕제철고등학교와 공주대 식물자원학과, 한국방송통신대 행정학과를 졸업했으며, 제2~6대 당진시(군)의원과 제5대 당진시의회 의장 등을 지낸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우여곡절(?)이 많았던 11대 도의회 후반기를 비교적 안정적으로 이끌어 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재선인 김홍장 당진시장의 경우 일찌감치 3선 불출마를 선언한 상태여서 더불어민주당 내 공천 경쟁은 갈수록 치열해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