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공감TV〉 소송 16승 무패 ‘완승’… “팩트와 진실보도” 입증

2021-12-30     정문영 기자
〈탐사보도

[굿모닝충청=서울 정문영 기자]  탐사보도 영역에서 레거시미디어를 능가하는 대안미디어로서 우뚝 자리매김한 〈열린공감TV〉가 진실을 둘러싼 법적 공방에서 무패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30일 현재 16승 무패완승’이다. 

탐사보도 전문 〈열린공감TV〉는 삼부토건 및 조성옥 회장 등에 관한 허위사실에 의한 보도로 삼부토건 측으로부터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 당했으나 재판 결과 허위가 아닌 사실에 근거한 진실보도였음이 판명, 승소에 따른 소송비 일체를 전달 받았다고 전날 밝혔다.

〈열린공감TV〉의 정피디는 “보도하면 무조건 '강력한 법적 조치' 운운하는 기득권들은 결국 시간이 지나면 '진실' 앞에 무릎을 꿇을 수밖에 없음을 깨닫게 될 것”이라며 “법원의 판단 또한 〈열린공감TV〉의 확실한 팩트와 합리적 의심에 대해, 언론으로서 시민들께 '알권리'를 위해 노력한 점을 인정한 셈”이라고 평가했다.

하지만 기성 언론의 시각은 여전히 부정적이다. KBS는 지난 26일 방송된 《질문하는 기자들Q》 프로에서 '유튜브는 언론인가'라는 주제를 통해 〈열린공감TV〉를 엘로우저널리즘 위주의 가십보도에 열 올리는 극우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와 평면 비교, 유튜브 저널리즘의 문제점을 짚었다.

정피디는 당시 “KBS는 처음부터 우리를 '가세연'과 비교, 같은 선상에서 언론이 아닌 ‘가십매체’ 수준으로 취급했다”며 “취재과정에서 엄연히 '가세연'과는 달리 〈열린공감TV〉는 언론법인사로 등록된 공식 언론매체임을 수차례나 강조했는데도 모두 편집되었다”고 불만을 드러냈다.

그는 “KBS, 그들의 눈에는 〈열린공감TV〉를 그저 '가세연'처럼 자극적 ‘예능 유튜브’로 취급하고 싶었나 보다”라며 “시민들의 자발적 후원으로 운영되는 언론사를 편견으로 바라볼 게 아니라, 공영방송의 이름을 달고 기업광고로 도배하고 시청료 명목으로 이중 삼중 KBS 자체의 이익만을 추구하는 스스로부터 반성했으면 좋겠다”고 충고했다.

또 “'유튜버'라는 플랫폼 전체를 하나의 카테고리로 묶기 보단, 매체 자체에 대한 구분된 평가가 있기를 바란다”며 “〈열린공감TV〉가 가짜뉴스나 생산하는 허접한 미디어로 매도 당하는 것은 시민들이 수긍하지 않을 것이고, 음모론을 퍼트리는 곳으로 비아냥거려도 진실을 이길 수는 없다”라고 일침을 놓았다.

한편 탐사보도 전문 〈뉴스타파〉 출신의 최경영 KBS 기자는 지난 7월 9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 캠프와 양재택 전 검사가 〈열린공감TV〉를 ‘주거침입과 패륜적 취재'를 통한 명예훼손 등의 혐의를 들어 법적 조치에 들어갔을 당시, "그렇게 투명하게 취재 과정(찜찜한 부분)까지 공개했던 방송이 있었는지 돌이켜 생각해보라"고 비판한 바 있다.

〈열린공감TV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