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사랑의 온도탑, 올해는 ‘후끈’

6일 오후 5시 기준 97.1도…100도 조기 달성 임박 서성강 사진작가 1억, ㈜도원이엔씨 3억 등 개인·기관 기부 늘어

2022-01-07     이종현 기자
충남지역

[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코로나19 장기화 영향에도 충남지역 사랑의 온도가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성우종, 이하 충남모금회)는 지난달 1일부터 ‘희망나눔 캠페인’을 전개 중이다.

올해 목표액은 148억7000만 원으로 잡았다. 지난해 목표액 129억3000만 원(달성액 198억 원)보다 약 19억 원 늘어난 규모다.

이런 가운데 전날 오후 5시 기준 사랑의 온도는 97.1도를 기록 중이다. 144억4602만 원이 모금된 것이다.

이르면 금주 내 100도를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에는 캠페인 시작 43일 만인 1월 21일 목표를 조기 달성했다.

온도탑 온도는 모금액 목표치를 100도로 설정해 계산한다. 올해의 경우 1억4800만 원이 모금될 때마다 온도가 1도씩 올라간다.

홍성군 등 일부 시·군 사랑의 온도탑은 이미 100도를 조기 달성했다.

1억 원 이상 납부한 개인이 늘고 기업들의 온정이 더해지면서 기부 규모가 대폭 증가했다는 게 모금회의 설명이다.

특히 1000만 원~5000만 원 구간 현금과 현물 기부가 지난해보다 대폭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개인의 경우 고액 기부자 모임인 ‘아너 소사이어티’에 가입한 서성강 사진작가가 1억 원을 기부했다.

기관의 경우 ㈜도원이엔씨가 현금 3억 원을 기부했으며, 현대오일뱅크는 5억3000만 원 상당의 백미를 기탁한 것으로 확인됐다.

충남모금회 관계자는 <굿모닝충청>과 통화에서 “지난해의 경우 코로나19 여파로 15개 시·군별 순회모금 행사가 축소되거나 생략돼 캠페인 분위기가 다소 위축됐지만 올해는 행사를 예정대로 진행함으로서 분위기가 고취된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어 “ARS와 각종 페이를 비롯한 간편 결제 방식, QR코드 등 비대면 모금 활동을 병행한 점도 원인으로 분석된다”며 “남은 기간 이웃을 사랑하는 마음을 이어달라”고 당부했다.

캠페인은 오는 31일까지 이어진다. 자세한 내용은 충남모금회(041-635-0340)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