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농협, 재가복지사업 진출은 불공정"

14일 홍성서 요양보호센터 운영자와 간담회…"현장 목소리 전달할 것"

2022-01-14     김갑수 기자
더불어민주당

[굿모닝충청 홍성=김갑수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상민 국회의원(대전유성을)이 농협의 재가복지사업 진출에 대해 사실상 반대 목소리를 냈다.

이재명 후보 특임본부장 자격으로 14일 충남 홍성군을 방문, 요양보호센터 운영자(센터장)들과 간담회를 가진 5선의 이 의원은 “농협이 정치적 파워가 있어서 그런 것 같다. 우리도 각성해야 한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 의원은 또 “센터장님들께서 전국적으로 결속해야 한다”며 “농협의 경우 주유소나 마트 등으로 인해 골목상권을 장악하고 있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이 의원은 특히 “(이런 것이 바로) 문어발식이다. 경제적 강자가 마구잡이로 골목상권을 장악하도록 해선 안 된다”며 “불공정을 바로잡는 것은 민주당의 가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앞서 한 센터장은 “재가복지사업에 농협이 끼어들고 있다. 저희들이 데모를 한 적도 있다”며 정치권 차원에서 저지해 줄 것을 요청했다.

계속해서 이 의원은 “여기 계신 정만철 민주당 홍성군 공동선대위원장께 정리된 의견을 말씀해 주시면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이나 복건복지부 장‧차관 등에게 적극 전달하도록 하겠다”며 “(다만) 홍성군만이 아닌 전국적인 조직으로 목소를 내 달라”고 당부했다.

간담회

이에 앞서 이 의원은 “현장에서 민생과 관련된 말씀을 직접 듣고, 이재명 후보에게 전달하고자 한다. 국민의힘 의원님도 계시지만 우리 당은 우리 당대로 노력하고자 한다”며 “센터장님들께서는 공적 기능을 대행하고 계시다. 아직 개선되지 않은 부분도 있는데, 당장 고칠 수 있는 건 고치는 등 해당 상임위는 아니더라도 네트워크를 최대한 활용해 문제를 해결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센터장들은 이날 간담회에서 현장의 목소리가 반영되지 않는 법 개정과 관계당국의 탁상행정, 오양보호사와의 갈등 문제 등에 대한 개선을 요구했다.

간담회 현장에는 이상민 국회의원을 비롯해 대전시의회 구본환 교육위원장, 대전 유성구의회 이금선 의장, 송재만 예산결산특별위원장, 김연풍 의원을 비롯해 정만철 민주당 홍성군 공동선대위원장 등이 함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