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니페스토본부, 양치기·피노키오 공약검증센터 오픈

후보별로 '거짓' 클릭수 일정 이상이면 코 길어지고 '진실' 많은면 짧아지고

2012-10-16     최재근 기자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사무총장 이광재/ 이하 매니페스토본부)는 유권자가 직접 참여, 표를 얻기 위한 대선후보의 거짓 공약을 검증하는 ‘양치기·피노키오 공약검증센터’를 오픈,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유권자가 변해야 정치가 바뀐다’는 슬로건으로 운영되는 ‘양치기·피노키오 공약검증센터(www.liar.or.kr)’는 유권자 스스로 대선후보의 공약검증에 참여해 표를 얻기 위한 거짓공약에는 ‘거짓’, 진정성 있는 공약에는 ‘진실’에 투표해 그 결과를 공유하는 등, SNS 공간을 중심으로 유권자간의 공약정보 공유와 원활한 소통채널로 활용된다.

‘양치기·피노키오 공약검증센터’는 후보별로 공약의 ‘거짓’ 클릭수가 일정이상이면 코가 길어지고 ‘진실’ 클릭수가 쌓이면 코가 짧아지며, ‘거짓’의 클릭수가 ‘진실’의 클릭수보다 1000회 이상 많으면 이미지가 1차 경고의 의미로 ‘노란색’, 2000회 이상 많으면 2차 경고의 의미로 ‘빨간색’, 3000회 이상 많으면 3차 경고로 ‘까만색’으로 변하게 설계됐다.

이와 함께 매니페스토본부는 「양치기·피노키오 공약검증센터」운영을 통해 ▲ SNS를 통한 후보별 일일 실시간결과 ▲ 보도자료를 통한 후보별 주간 종합결과 ▲ 유권자 참여자 수 및 기타 결과 등 각종 정보와 통계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광재 사무총장은 “선거 때만 되면 SNS 공간에서는 후보자의 가치와 비전, 정책검증보다는 인물검증을 빙자한 인격살인과 저급한 흑색선전이 난무했던 것이 사실”이라며 “양치기·피노키오 공약검증센터 활성화를 통해 SNS 공간이 온라인 아고라로 변환되는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