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단검사 고위험군만…아산시, 오미크론 대응 가동

PCR검사 이순신종합운동장 선별진료소에서… 25일 107명 코로나19 양성

2022-01-26     박지현 기자
이태규

[굿모닝충청 박지현 기자] 아산시가 오미크론 우세종화에 따라 진단검사 체계를 고위험군에 집중하는 등의 새대응체제로 전환한다.

이태규 아산시 부시장은 26일 시청에서 브리핑을 열고 오미크론 대응체제 전환에 따른 달라지는 방역체계를 발표했다. 

선별진료소에 전담 기간제 33명, 감염병 대응관리업무에 기간제 15명을 투입했으며, 신속한 역학조사를 위한 역학조사원 2명과 공무원 인력을 추가 배치할 계획이다. 

또, 최근 산발적인 집단 발생이 늘어나고 있는 만큼 공동생활을 하는 유치원, 기업체 등을 대상으로 선제적으로 찾아가는 이동 선별검사소를 설치해 대응하기로 했다. 

진단검사 체계도 바뀐다. 확진자 접촉자, 고령자 등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실시하한다. 그 외 무증상자는 간이검사키트(신속항원검사)나 시중에서 판매하는 자가검사키트로 1차 검사를 진행한 뒤 양성이 나와야 PCR 검사를 받을 수 있다. 유증상자는 지정 의료기관에서 진료와 검사를 받을 수 있다.  

PCR 검사 대상자는 이순신종합운동장 10번 주차장 선별진료소에서, 일반 무증상자는 복합스포츠센터 주차장에서 신속항원검사를 받을 수 있다.

시는 저조한 백신 접종율을 끌어올리기 위해 고위험시설과 외국인 산업단지 방문 접종, 11개 읍·면 보건지소 순회접종을 실시한다.

이 부시장은 “오미크론 시대에는 방역 역량이 고위험군에 집중되는 만큼, 개인 방역이 더욱 중요하다”며 "설 명절을 앞두고 코로나19 확산세가 더 거세지진 않을지 우려된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 25일 107명(아산 3519번~3625번)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