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이어 복기왕 아산시장도 무상급식 중단 비판

“무상급식은 의무교육 한부분...아이들이 차별 논란의 대상이 돼서는 안돼”

2015-04-01     정종윤 기자

[굿모닝충청 아산=정종윤 기자] 복기왕 아산시장이 경상남도의 무상급식 중단을 강도높게 비판했다.

복기왕 아산시장은 1일 열린 직원 월례모임에서 “경남에서 무상급식이 중단돼 안타깝다”며“무상급식은 진보와 보수, 옳고 그름의 문제가 아니라 시민들의 전폭적 지지 속에서 이미 상식화된 정책으로 중앙정부 차원에서 법적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복 시장은 “무상급식은 의무교육의 한 부분으로 일부 정치인들이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것은 국민 분열만 일으키는 행위”라며 “소모적 논쟁이 되풀이 되지 않기 위해서는 중앙정부가 나서서 적극 해결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복 시장은 무상급식과 관련된 논쟁이 진보와 보수의 문제가 아니라 구시대적인 중앙집권적 사고에서 시작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복 시장은 “우리의 지난 역사를 보면 지방은 반란이 일어날까 봐 늘 견제와 감시의 대상이 돼 왔다”면서 “복지 예산이 부족하다지만 대통령이 낸 공약들은 법률적 뒷받침이 됐지만, 무상급식은 법적 장치가 안돼 해도 되고 안 해도 되는 정책으로 논란을 키우고 있다”며 법적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한편, 이날 복 시장은 성웅 이순신 장군 탄신을 기념해 오는 14일 펼쳐지는 서울 광화문 이순신동상 친수식에는 지금도 이순신 장군 동상 주변에서 천막 농성중인 세월호 유가족들과 함께하는 친수식으로 펼쳐 아픔을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이순신축제와 관련해서는 “이순신축제를 불꽃놀이로 축소했는데, 구제역과 AI가 확산됨에 따라 불꽃놀이 개최 여부를 이번주까지 지켜보며 결정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