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안전위협' 집회현수막 근절나선다

2022-02-20     신상두 기자

어진동 정부청사 일원 ‘덕지덕지’

운전자·보행자 시야 차단

교통안전 위협·도시미관 저해도

“사용후 현수막 수거해 가는 문화 필요”

세종시(시장

[굿모닝충청=세종 신상두 기자] 세종시(시장 이춘희)가 어진동 정부청사 일원에 난립하는 집회현수막 근절에 나선다.

불법집회현수막은 보행자나 운전자의 시야를 차단하고, 보행불편을 야기해 안전을 위협할 뿐만아니라 도시미관을 저해함으로써 민원을 야기해 왔다.

이에 시는 무분별하게 게시된 집회현수막에 대한 해결책을 마련하기 위해 작년 9월 시민감동과제로 선정해 시민대표, 정부청사관리본부 등 유관기관과 지속적으로 논의를 이어왔다.

그 결과 집회현수막 정기 합동정비와 집회신고 안내문 배포, 집회 안내문 부착 등 활동을 펼쳐왔다.

최근 시는 정부청사관리본부와 협의를 갖고 집회현수막 안내 문구·규격·부착 위치 등을 논의해, 안내문 56매를 제작해 이달 말 집회 주요 장소에 부착할 예정이다.

시는 이번 집회 안내판 부착으로 실제 집회 없이 현수막만 게시하거나 통행 불편 등을 유발하는 사례를 방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윤식 세종시 경관디자인과장은 “집회시 사용하는 현수막을 사용 후 수거해 가는 선진 집회문화가 자리잡을 수 있도록 지속적인 정비와 홍보에 나설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