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뉴스] Made in 천안 커피…‘커피에 반하나’ 농장

2022-02-21     채원상 기자
김기정씨가

[굿모닝충청 채원상 기자] 천안에 아열대 작물인 커피와 바나나를 재배하는 농장이 있다.

천안 목천읍 교촌리 김기정 씨의 비닐하우스.

커피

그곳에는 아프리카에서나 볼 법한 커피나무가 쑥쑥 자라고 있다.

모종에서 키우기 시작한 지 45년 된 나무들로 빨갛게 익은 커피 열매가 수확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다.

커피

빨간 커피 열매(프레시 체리) 안에는 두 개의 파치먼트가 있다.

건조된

파치먼트를 건조하고 껍질을 벗기고 볶아내면 맛있는 커피를 내릴 수 있다.

'커피에 반하나(커피와 바나나에 반하다는 합성어)' 농장은 김 씨 부부가 농담으로 5년 전부터 집에서 취미로 시작했던 것이 규모가 커졌다.

익어가는

사이즈가 엄청 커지가 집에서는 더 이상 감당이 안돼 교촌리에 부지를 따로 마련한 것이다.

공정을

이들 부부는 천안산 커피를 '블랙마운틴'으로 이름을 정했다.

흑성산 밑에서 수확한다는 의미의 이름이다.

김기정

부부는 그늘을 좋아하는 커피나무를 위해 바나나도 심었다.

바나나꽃과

바나나도 올해 첫 열매가 달렸다.

바나나는 한번 수확하고 나면 더 이상 자라지 않아 흡아를 하나 더 키운다.

스타푸르트

스타푸르트와 파파야도 열매를 맺었다.

마치 아열대 식물원에 와 있는 듯하다.

파파야

또 다른 과일과 채소로 용과, 구아바와 무화과도 키우고 있다.

구아바

김기정씨는 치유농법에 관심이 많다.

“커피를 키우고 자연 식물과 함께 하니 마음이 건강해졌다. 커피라든지 바나나 저희가 조금은 키워봤으니까 이제 다양한 작물을 육성해 보고 싶은 분들한테 도움이 되는 그런 장소였으면 좋겠”고 말했다.

김 씨는 앞으로 이곳에서 각종 농촌 체험을 진행하고 인생 2막을 준비하는 귀농 귀촌인들과도 정보를 공유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