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상호 예비후보 “세종을 글로벌 수준의 스마트 수도로 만들 것”

2022-03-22     신상두 기자

22일 세종시장 선거 출마기자회견

“할 수 있는 일만 하는 사람이 아니라,

해야 할 일을 하는 젊은 시장 되겠다”

‘행정수도 재설계’·‘기회와 도전이 넘치는 청년수도’

‘문화의 힘! 컬러풀한 세종’·‘지속 가능한 생태도시’

조상호

[굿모닝충청=세종 신상두 기자] “세종을 서울보다 더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행정수도로 만들겠다. 또, 기회와 도전이 흘러넘치는 다이내믹한 청년수도를 실현하겠다”

조상호 전 세종시 경제부시장(더불어민주당, 51세)이 세종을 글로벌 수준의 경쟁력 있는 도시로 혁신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그는 22일 오전, 세종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제4대 세종특별자치시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조상호 예비후보는 ‘젊은 선택! 이제는 문화·경제!’를 슬로건으로 걸고 세종의 향후 발전을 이끌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그는 핵심 공약으로 ▲행정수도 재설계 ▲기회와 도전이 넘치는 청년수도 세종 건설 ▲문화의 힘! 컬러풀한 세종 만들기 ▲지속 가능한 생태도시 완성을 제시했다.

행정수도 세종 재설계와 관련, “지금까지 토목과 건축이 중심이었다면 이제는 문화와 경제다, 사람이 중심이다”고 강조한 뒤, 세종의 소프트 파워를 성장시키는 시대 전환을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또, 헌법 개정을 통한 행정수도 명문화와 지난 대선당시 세종시 관련 공약을 이행할 여·야·정 공통 공약 추진위원회 설립을 제안했다.

서울보다 더 혁신적인 신수도권 클러스터 주도

국립 자연사박물관 조기 건립

세계적 수준의 미술관 유치

‘지속가능 생태도시’이끌 ‘세종Lab’신설

이어 그는 “세종이 지속 가능한 자족도시가 되기 위해서는 청년들을 위한 교육·산업·문화적 환경이 구축돼야 한다”며 ▲(가칭)국립 세종대학교 설립 ▲산·학·정 혁신동맹 결성 ▲신수도권 혁신 클러스터 조성 등을 약속했다.

걷고싶은 문화도시 건설을 위한 방안도 제시했다. 시민이 행복을 느낄 수 있는 걷고 싶은 도시로 탈바꿈하기 위해 ▲국립 자연사박물관 건립 ▲세계적 수준의 미술관 유치 ▲차 없는 거리 조성 등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전했다.

아울러, 골목상권을 살리기 위해 소상공인을 위한 전문 교육기관인 ‘장인대학’을 설립하고 세종시청에 ‘동네상권과’를 설립하겠다고 밝혔다.

조상호 예비후보는 세종의 미래세대를 위해 대한민국 최초의 탄소중립 도시를 달성하는 생태도시로의 대전환을 천명했다. 이를 위해 민간·기업·학교·연구소·기업·NGO 등이 참여하는 세종Lab을 설치하겠다고 공약했다.

특히, 2030년 세종시 완성까지 폐기물 총량을 유지하고, 신재생에너지 비율을 10%에서 50%까지 확대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한편, 그는 (더불어민주당이)이번 지방선거에서 쉽게 이길수 있는 상황은 아니라며 변화와 혁신을 이끌 본인을 선택해 달라고 호소했다.

그는 “KTX 세종역을 최초로 제안하고 세종시 균형발전을 위해 청춘조치원 브랜드를 만들어 도시재생의 1등 상품으로 키워냈다. 다정동 LH 공실 상가를 청년 창업사관학교를 포함한 5개 청년 기관이 모인 대한민국 최고의 청년센터로 살려냈다”며 “세종시와 함께 커온 세종시민 1세대로서 할 수 있는 일만 하는 사람이 아니라 해야 할 일을 하는 젊은 시장이 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날 공식 선거운동을 시작한 조상호 예비후보는 29일 첫 번째 공약으로 청년 일자리·교육·주거 종합대책인 GoldenBridgeProject 공약발표회를 개최하고, 매주 한 차례씩 공약발표회를 가질 예정이다.

<조상호 예비후보 약력>

-재단법인 광장(이사장 이해찬) 연구실장

-이해찬 국회의원 보좌관

-더불어민주당 당대표실 정무조정실장

-세종특별자치시 정무부시장·경제부시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