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구 “윤석열 측 회유전화 일축… '尹 불법비리' 국민 심판대에 올리겠다”

2022-03-27     정문영 기자
탐사보도전문

[굿모닝충청=서울 정문영 기자]  탐사보도전문 강진구 기자는 최근 "윤석열 대통령 당선자 측으로부터 변절을 권하는 회유 전화를 받았다"며 "그러나 나는 기자로서 기자의 길을 가겠다. 윤석열의 불법비리를 국민 심판대 위에 반드시 올리겠다고 전했다”고 밝혔다.

경향신문 기자로 〈열린공감TV〉에서 맹활약하고 있는 강 기자는 26일 오후 6시 서울 광화문 청계광장에서 열린 촛불집회에 참석, “윤석열 캠프에 있는 모 교수한테서 전화가 왔다그분은 민주개혁 진보진영에 계신 교수였으나 스스로 자신의 의지를 꺾고 변절하신 분으로, 제게 2주 전에 변절을 회유해왔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이날 “당연히 저는 그런 얄팍한 회유에 넘어갈 사람이 아니다”라며 “그는 내게 ‘윤석열이 통합과 화합의 정치를 펴기 위해서는 진보 민주개혁 진영에 있는 사람들이 더 많이 윤석열과 함께 해야 한다’고 말했으나, 저는 동의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특히 “저는 다른 건 몰라도 ‘윤석열이 정직한 사람이라고 하는 당신의 주장에는 전혀 동의할 수 없다’고 말했다”며 “그러자 그가 ‘계속 가시밭길을 가겠느냐’고 물었고, 저는 제가 가야 할 길이 가시밭길인지 꽃길인지 모르겠으나, 나는 기자로서 기자의 길을 가겠노라고 일축했다”고 말했다.

그는 “윤석열 당선자가 고작 24만표 표차로 이기고 세상의 모든 권력을 다 쥔 것처럼 지금 유유자적하고 있다”며 “그러나 저희에게는 대선 기간 중 취재했던 윤석열 후보자의 불법 비리 170가지를 정리한 ‘윤석열 X파일’이 있다. 윤석열의 당선으로 이러한 불법이 덮일 수는 없다”고 소리쳤다.

이어 “열린공감TV는 서울의소리-고발뉴스-빨간아재 등 모든 진보 유튜버들과 함께 레거시 미디어가 외면하고 있는 윤석열의 불법비리를 반드시 취재, 보도해서 국민의 심판대 위에 올리겠다”며 “많은 분들이 열린공감TV 스탭들의 안위를 걱정하고 계시는데, 촛불시민들의 많은 격려와 응원 때문에 전혀 기죽지 않고 잘 있다”고 덧붙였다.

또 “윤석열과 김건희와 윤 당선자 캠프에서 서초경찰서 13건, 강남경찰서 4건, 송파 분당경찰서 각각 1건씩 모두 19건을 고소·고발해놓은 상태이지만 전혀 위축되지 않는다”며 “아직 본격적으로 검찰이나 경찰의 탄압이 시작되지는 않았고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일전불퇴 입장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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