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순 ”충청도서 표 구걸, 우주청은 경남에?… 있을 수 없는 일!“

허태정 “우주청 경남 설립은 국민 분열”

2022-04-28     박종혁 기자
28일

[굿모닝충청 박종혁 기자] 박영순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위원장은 윤석열 당선인을 겨냥해 “충청도에서 표를 구걸하고 우주청은 경남에 보내는 짓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28일 더불어민주당 대전시장은 대전컨벤션센터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항공우주청 대전설립을 촉구했다.

이날 박 위원장은 “충청의 아들을 자임하면서 표를 받았으면, 항공우주청은 대전에 설치하는 것이 맞다”라며 “정부부처는 세종에, 청 단위는 대전에 소재한다는 기본적인 원칙을 지켜야 한다”라고 비판했다.

이어 박 위원장은 “충청도에 와서 표를 구걸하고 우주청은 경남에 보내는 짓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라고 덧붙였다.

허태정

허태정 대전시장도 “우주청 설립은 대전시가 처음으로 정부에 제안한 것이다”라며 “관련 기술과 정책이 집약된 대전에 우주청을 설립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허 시장은 “아무런 사회적 합의 없이 경남에 우주청을 주겠다고 공약한 것은 국민을 분열시키고 지역을 부추겨 충청도를 외면하는 처사다”라며 “앞으로 대전시는 국회와 힘을 합쳐 정부 조직 개편과정에서 항공우주청을 대전에 설립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라고 규탄했다.

끝으로 허 시장은 민주당 대전시당과 국민의힘 대전시당에 공동으로 항공우주청 대전설립을 위해 힘을 합치자고 공개적으로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