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62일 만의 중앙 무대 등장한 이재명, 지방선거 분위기 바꾸나

2022-05-11     최고나 기자

[굿모닝충청 최고나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이 116.1 지방선거 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으로 화려하게 복귀했다.

이 위원장은 11일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대위 출범식에 참석했다. 지난 310일 초접전의 승부 끝에 패배한 뒤 62일 만의 중앙 정치 무대 복귀다.

이날 이 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누가 뭐라고 한들 대선 결과의 가장 큰 책임은 후보였던 저 이재명에게 있다는 사실을 잊지 않고 있다비록 어려운 상황이지만 우리가 국민이 부여한 책무를 다하는 것, 정책을 말씀드리고, 실력을 갈고닦고, 유능함을 국민에게 보여드리고 설득해서 우리가 할 일들을 찾아내 성과로 만들어가는 것이 바로 정치의 과정이라 했다.

이어 "(대선 이후) 어떤 장소에 가든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 표정을 어떻게 지어야 할지 정말 어려웠다"라며 "길이 없어 보여도 길을 만들어내는 것, 패색이 짙을 때 승리의 활로를 만드는 것이 정치가 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난 대선은 심판자와 일꾼 중에 심판자를 선택했다"라며 검지 손가락을 들어 "일하고 싶다. 일꾼들이 일할 수 있도록 선택해 달라"고 호소했다.

이날 출범식엔 당 지도부를 비롯해 전국 광역단체장 및 보궐선거 후보 등이 모두 참석했다. 이 위원장이 단상에 오르자 참석자들은 이재명이름을 연호하며 환호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지난 8일 인천 계양을 지역 출마를 공식화한 이 위원장은 일명 개딸로 불리는 2030 여성 지지자들을 중심으로 지역민들과의 소통에 앞장서고 있는 모습이다.

계양을은 민주당 텃밭이라 불릴 정도로 강세를 보이는 지역이지만, 인천에 연고가 없다는 지적을 받아온 만큼 지역민들과의 소통을 중시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