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지의료재단, 내포신도시에 거점병원 추진

의료시설용지 3만4214㎡ 335억8500만 원에 낙찰…정주여건 개선 기대

2022-05-11     김갑수 기자
충남도청

[굿모닝충청 내포=김갑수 기자] 충남도청 소재지인 내포신도시 내 의료시설용지(3만4214㎡)에 대한 매매 계약 체결이 성사되면서 종합병원 유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11일 도에 따르면 충남개발공사가 공개경쟁입찰 방식으로 진행한 의료시설용지 공급 결과, 명지의료재단이 355억8500만 원에 낙찰 받았다. 이날 매매 계약 체결도 완료됐다.

명지의료재단은 충남 서부권의 취약한 중증 의료기반 개선을 위해 지역 병·의원들과 긴밀한 협력관계를 형성, 중증 및 응급환자를 신속하게 치료할 수 있는 응급의료센터와 심뇌혈관센터를 갖춘 500병상 이상의 지역거점병원을 건립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구체적인 병원 규모와 개원 시기, 전략 등은 충남개발공사 등과 협의 과정을 거친 뒤 발표할 예정이다.

명지의료재단은 경기 일산 명지병원(680병상)을 포함해 충북 제천 명지병원(176병상), 청풍호노인사랑병원(175병상) 등 1000병상 규모의 병원을 운영하고 있다.

도는 종합병원 유치에 청신호가 켜진 만큼 행·재정적 지원 방안 마련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사업제안서 접수 및 검증 등 절차를 이행해 상반기 중에는 정식으로 종합병원 건립을 위한 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라며 “종합병원이 건립되면 충남 혁신도시의 환황해 중심 도약과 정주여건 개선, 홍성·예산 지역 대규모 일자리 창출 등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