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충북 “국민의힘 김영환 내로남불 세금체납, 사퇴하라”

국힘 김영환 후보 5년간 2189만 3000원 체납…“이후 완납했다” 해명

2022-05-14     김종혁 기자

[굿모닝충청 김종혁 기자] 김영환 국민의힘 충북도지사 후보의 수천만 원대 세금 체납 사실이 알려지자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이 ‘내로남불’ 이라며 후보 사퇴를 촉구했다.

민주당 충북도당은 14일 성명을 내어 “김영환 국민의힘 충북도지사 후보가 이번 ‘지방선거 광역단체장 후보 가운데 체납액 1위’라는 보도를 보고 황당함을 넘어 경악을 금할 수 없다. 김 후보가 5년간 체납한 금액은 무려 2189만 3000원이나 된다고 한다”며 “충북도민을 더 이상 부끄럽게 하지말고, 사퇴하라”고 밝혔다.

이어 “김 후보는 2016년 안산에서 국민의당 후보로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했을 때는 상대 후보의 체납 사실을 집중거론하며 ‘이런 사람이 어떻게 국민들에게 조세정의를 말할 수 있겠느냐”고 극렬하게 비난하기까지 했다“며 ”그랬던 김 후보가 한 두푼도 아니고 2000만원이 넘는 본인의 세금 체납에 대해선 지금은 완납했으니 괜찮다는 듯한 뻔뻔한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본인에겐 너그럽고 다른 사람에겐 엄격한 ‘내로남불’ 의 전형이다. ‘납세 의무’는 헌법상 의무이며, 세금은 국가재정의 기본“이라며 ”헌법의무를 위반하고 조세정의를 무시한 채 위선을 가장한 김 후보의 부도덕한 행태를 보며, 그 검은 속내에 무엇을 더 숨기고 있을지 몰라 두렵기까지 하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에대해 김영환 후보는 “아내 명의의 아파트 소유권을 이전받는 과정에서 돈 마련이 늦어져 취득세를 기한 내에 내지 못했고 이후 완납했다”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