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윤 대통령, 5·18 연설문 유출...참모진 보안 의식 있나

2022-05-18     최고나 기자

[굿모닝충청 최고나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 연설문 원고가 사전에 유출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18일 윤 대통령은 제42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했다. 그러나 행사 시작을 몇 시간 앞둔 시점, 윤 대통령이 집무실에서 연설문을 퇴고하는 모습과 연설문 내용이 담긴 사진 일부가 언론에 공개됐다.

사진출처는 대통령실로 돼있다. 대통령의 연설문은 철저한 보안이 원칙이다. 사회 전반적으로 다방면에 큰 영향을 끼치는 만큼 언론도 미리 제공받았다 한들 연설 이후 보도하도록 돼 있다.

그런데 참모진이 이를 스스로 찍어 언론에 배포한다는 것은 단순 실수로 치부하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현재 대통령실에서도 해당 사안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경위를 파악 중이다.

최근 윤 대통령의 참모진들에 대한 논란이 잇따른다. 지난 13일 자진사퇴한 김성회 전 종교다문화비서관의 경우,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을 향해 밀린 화대라도 받아내라는 말이냐”, “조선시대 절반의 여성이 성노리개였다등의 발언 내용이 공개돼 논란이 됐다.

윤재순 총무비서관 또한 그릇된 성 인식으로 큰 문제가 되고 있다. 과거 검찰 재직 시절, “회식 자리에서 러브샷을 하려면 옷을 벗고 오라”, “속옷은 입고 다니는 거냐등의 발언으로 경고 처분을 받은데 이어 본인의 시집에서 성추행을 연상케하는 내용을 담기도 했다.

지난 17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윤 대통령의 사진에 대해서도 말들이 오간다. 해당 사진은 대통령이 자택 인근에서 편안한 복장으로 반려견을 산책하고 있는 모습이다. 해당 사진을 누가 찍었는지에 대해서는 밝혀지지 않았으나, 시민이 찍었다 한다면 대통령의 동선이 너무 허술하게 관리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