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구 신동’ 대전동문초 이승수 학생… 국제대회 1위

18일 ‘WTT 유스 컨덴더 베를린 2022’ U-13 남자단식 ‘우승’

2022-05-19     김지현 기자
탁구

[굿모닝충청 김지현 기자] 대전동문초등학교 이승수(5학년) 선수가 탁구 국제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대전시동부교육지원청은 이승수 선수는 지난 18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WTT 유스 컨덴더 베를린 2022’ U-13 남자단식 결승전에서 일본의 류우세이 카와카미 선수를 3대 2로 꺾고, 역전 우승했다고 밝혔다.

142cm 신장의 ‘꼬마승부사’ 이승수 선수는 지난 1월 열린 전국대회에서 10살 많은 실업팀 선수에게 승리하면서 ‘탁구생태계 파괴자’라는 별명을 얻은 바 있다.

특히 탁구 예능프로그램 ‘올탁구나’에 출연해, 올림픽 금메달 리스트 유승민 대한탁구협회장에게 1세트 대결을 이겨 큰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일본 탁구의 기대주라고 불리는 카와카미는 유럽 각국 유망주들을 차례대로 꺾으며 결승에 올랐으나, 강력한 백드라이브와 포어드라이브, 현란한 치키타를 장착한 이승수 선수에게 패배했다.

또 대전동산중 권혁 선수는 발가락 골절 부상을 딛고 이번 대회에 참가했으나, U-15 남자단식 준결승에서 일본 청소년 국가대표 요시무라에게 아쉽게 패하며 동메달을 획득했다.

양하영 동부지원청 평생교육체육과장은 “그동안 노력한 선수들과 학교 관계자분들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대전 탁구 꿈나무들이 대한민국의 탁구를 이끌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