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현‧정용래 “더 나은 지방정부, 더 좋은 대전, 민주당이 만들 것”

박 비대위원장 20일 충남대학교 방문, 정용래 유성구청장 후보 지지유세 지역 대학생 등장해 박 위원장 초상화 선물하기도 송대윤 대전시의원(유성 제2선거구) 후보 동참

2022-05-20     김지현 기자
20일

[굿모닝충청 김지현 기자]“지난 4년간 대전 유성의 발전을 위해 닦아놓은 토대들이 허물어지지 않도록, 시민의 삶을 한층 더 업그레이드할 구청장 현장 행정 전문가 ‘정용래’를 선택해주십시오”

더불어민주당 박지현 공동비상대책위원장과 정용래 유성구청장 후보가 20일 충남대학교 정문 앞에서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박 위원장은 이날 대전지역 유권자들의 소중한 한 표를 위해 한남대에서 박정현 대덕구청장 후보, 역전시장에서 황인호 동구청장 후보를 만나고, 마지막으로 정 후보 지원 사격에 나섰다.

그는 정 후보와 함께 유세 차량에 올라 ‘대전의 도약’을 외치며,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결의했다.

정용래

먼저 발언을 시작한 정 후보는 “지난 4년간 허태정 후보를 비롯한 대전의 5개 구청장은 지역발전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며, 오랫동안 묵혀있던 숙원사업들을 해결해 나갔다. 유성 역시 유성시외버스정류소 이전을 완료하고 지난해 7월 운영을 시작했으며, 하수종말처리장 및 갑천 호수공원 설립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또 충남대와 카이스트 인근에는 스타트업 파크사업이 진행되고 있으며, 이는 우리나라의 실리콘벨리와 같은 창업의 메카가 될 전망”이라고 지난 민선 7기의 성과를 나열했다.

그러면서 “이제 민선 8기가 새롭게 시작된다. 대전이 더 큰 도약을 이루고 명실상부 4차산업혁명 특별시로서 자리 잡기 위해선, 중단없는 행정이 필요하다. 주민의 삶을 실질적으로 책임지고 이끌어가는 건 바로 지방정부”라며 “지금까지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풀어온 민주당, 그리고 바로 저 정용래를 선택해 이제껏 이뤄놓은 주춧돌 하나하나가 정상 추진 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달라”고 목청껏 외쳤다.

박지현

이어 마이크를 건네받은 박 위원장은 “지난 4년간 누구보다 일 잘하는 후보라고 평가받은 유능한 구청장이 제 옆에 계신다. 정 후보는 선거 때만 공약을 남발하는 후보와는 다르다. 누구보다 지역 현안을 꿰고 있으며 시민 눈에 보이는 것을 못 본 척할 사람이 아니다”라며 “코로나 시대 최초로 스마트워크센터를 만든 것도 정 후보다. 이처럼 유능한 후보야말로 시민의 삶을 한층 업그레이드해 줄 적임자다. ‘유성은 정용래, 대전은 허태정’을 잊지 말고 더 나은 지방정부를 만들 수 있게끔 여러분의 더 큰 성원을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목소리 높였다.

박 위원장은 윤석열 정부에 관한 이야기도 빼먹지 않았다. 그는 “제가 요즘 걱정이 많다. 윤 정부는 벌써부터 비서실과 정부 곳곳에 검찰 측근을 배치해 공수처를 장악하고 정치보복 준비를 마쳤다”고 비판하며 “이런 상황 속 이번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이 패배한다면, 유례없는 공안 통치가 시작될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승리해야만 한다. 이곳 대전에서 힘을 실어달라. 대전에서 이겨야만 여‧야가 힘을 합쳐 민생을 해결하는 협치를 이뤄낼 수 있다”고 주장했다.

계속해서 그는 충남대를 향해 “학생 여러분 시험 준비와 취업 준비에 바쁘다는 걸 누구보다 잘 안다. 하지만 내가 살고있는 지역의 시장과 구청장이 누가 되느냐에 따라 삶이 바뀐다는 걸 이번 선거를 통해 체감했으면 하는 바람에서, 이번 선거의 소중한 한 표를 부탁드리겠다”며 “이번에 민주당을 선택해주신다면, 국민에게 사랑받고 국민에게 도움 되는 정치를 하겠다. 견제와 협력 두 마리의 토끼 모두 잡는, 품격있는 야당의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충남대 학생들을 비롯해 모든 시민이 살기 좋은 대전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약속하며 다시 한번 지지를 호소했다.

박지현

또 이날 박 위원장을 지지하는 지역의 한 대학생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직접 그린 박 위원장 그림을 액자에 담아 박 위원장에게 선물했다. 유세가 끝난 후 박 위원장은 학생과 함께 셀카를 찍는 등 훈훈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한편, 이 자리에는 송대윤 대전시의원(유성 제2선거구) 후보도 함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