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석 고종4촌 류명현 대전시의원 후보 준법정신 결여”

조수연 국민의힘 대전 서구갑 당협위원장, 24일 기자회견 ‘사퇴’ 촉구

2022-05-24     황해동 기자
조수연

[굿모닝충청 황해동 기자] 조수연 국민의힘 대전 서구갑 당협위원장이 류명현 더불어민주당 대전시의원 후보의 사퇴를 촉구했다.

류 후보는 김인식 대전시의원의 뒤를 이어 서구3(관저·가수원·기성동) 지역구 더불어민주당 시의원 후보로 출마한 상태다.

조 위원장은 24일 대전시의회 기자실을 찾아 “교통사고처리특례법위반로 1회, 무면허 운전으로 2회 형사처벌 받은 전력이 있는 류 후보는 사퇴하는 것이 마땅하다”라고 주장했다.

조 위원장에 따르면 류 후보는 2003년 교특법 위반 100만원, 2008년 무면허 운전 100만원, 2015년 무면허 운전 200만원의 벌금을 받은 바 있다.

그는 “음주운전보다 더 고의성이 짙은 무면허 운전을 2회나 했다는 것은 기초적인 준법의식도 없는 것이다”라며 “기초질서도 제대로 지키지 않으면서 어떻게 생활정치를 하겠는가. 시민의 대표로 의정활동을 할 자격이 없다”라고 날을 세웠다.

조 위원장은 이어 류 후보 단수공천 과정에도 문제를 제기했다.

그는 언론보도를 인용하면서 “류 후보는 박병석 국회의장의 고종4촌 동생으로 알려졌다. 윤준상 현 구의원을 컷오프시키고, 경선도 없이 고종4촌 동생에게 단수공천을 줄 수 있는가”라며 “친인척 배제라는 공직윤리도 망각한 어처구니없는 처사이다”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이제라도 류 후보 공천을 철회하고 시민의 판단을 기다려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