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조 캠프 "어깨 치고 술 따르라 한 적 없다"

이정문 수석대변인, 국회서 기자회견…"누가 봐도 선거에 악영향 미칠 의도"

2022-05-27     김갑수 기자
양승조

[굿모닝충청 김갑수 기자] 양승조 더불어민주당 충남도지사 후보 캠프 수석대변인을 맡고 있는 이정문 국회의원(천안병)은 27일 “양 후보는 고소장에 기재된 바와 같은 행위”를 한 적이 없다“며 ”민주당 젠더폭력신고상담센터가 접수 거부를 한 사실도 전혀 없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최근 특정 언론을 통해 제기된 양 후보 성추행 의혹과 관련 “정치공작적 덮어씌우기를 규탄한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이 의원에 따르면 캠프 차원에서 고소장 내용을 확인한 결과 “어깨를 서너 번 치고 술을 따르라고 했다”는 내용이 담겼지만 전혀 사실이 아니라는 것.

이 의원은 또 고소인의 법률대리인이 ‘최순실 태블릿 PC 허위조작 주장 사건’을 변호하는 등 보수 성향이 강하고, 이를 보도한 매체 역시 극우성향이라는 점을 문제 삼으며 “이것을 우연의 일치라고 해야 하나?”라고 반문했다.

이 의원은 또 “사건이 발생한 시점은 4년 전인 2018년 6월경이라고 한다. 본 선거를 7일 앞두고, 사전선거를 2일 앞둔 시점에서 고소장이 제출됐다는 것은 누가 보더라도 선거에 영향을 미칠 의도가 있다는 것은 불 보듯 뻔한 사실”이라며 “평생을 당당하고 떳떳하게 살아온 양 후보가 정치공작적 덮어씌우기의 희생양이 되어선 절대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계속해서 이 의원은 해당 사건 고소인과 법률대리인, 언론사 등을 상대로 고소한 상태임을 확인한 뒤 “앞으로도 허위사실을 유포하거나 선거에 이용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으로 강경하게 대응할 것”이라며 “이번 지방선거에서 양승조를 반드시 지켜주시고, 비열한 정치공작적 덮어씌우기를 하는 세력들을 심판해 달라”고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