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교사들이 '3선' 최교진 교육감에 바라는 바는?

2022-06-02     박수빈 기자

전교조 “세종교육의 실질적 개혁을 ”

교사노조 “교권침해 해결위한 지원 필요”

전국교직원노동조합세종지부와

[굿모닝충청 박수빈 기자] 6월 1일 지방선거 결과, 최교진 세종시교육감 후보가 3선에 성공했다.

이에 전국교직원노동조합세종지부(지부장 이영길)와 세종교사노동조합(위원장 김은지)은 최교진 당선인에게 축하의 메시지를 전하며, 세종교육 발전을 위해 노력할 것을 요구했다.

먼저 전교조는 "지난 8년 동안 세종시 교육의 변화가 무엇이냐"며 비판한 뒤 "학생들은 여전히 학력 향상이라는 압박과 경쟁 교육의 폐해 속에서 허덕이고 있으며, 교사들은 교원 정원 축소라는 현실 속에서 교육활동 의외의 업무 부담으로 지쳐가고 있다"고 현실직시를 촉구했다.

아울러, 전교조는 “지난 8년의 교육 정책을 평가하고 부족한 부분을 보안해 세종시 교육의 실질적인 개혁을 실천해야 한다”며 ▲경쟁 교육 완화 ▲교육 공공성 강화 ▲교육복지 실현, 그리고 최교진 교육감이 공약으로 내세운 ▲학급당 학생 수 20명 상한제 ▲교사정원 확대와 세종시 특별법 개정 ▲유·초중고 완전 무상교육 ▲정서 위기 학생 지원 강화 등을 요구했다.

또, 교사노조는 최교진 당선인에게 ▲교권 강화 및 수업권 보호 ▲교원업무 정상화 ▲교원의 자율성 보장 ▲학급당 학생 수 교사 정원 확대 등의 교육 의제를 적극적으로 검토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뿐만 아니라 교사노조는 “성과급 지급 방안 개선, 수당의 현실화, 교원 연구비 개선, 교원능력개발평가 폐지 등이 학교 현장에서 실현될수 있도록 세부 계획을 수립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이들은 "학생이나 학부모에 의한 교권 침해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실질적이고 실효성 있는 정책과 지원이 뒷받침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