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와 환경을 지키는 민선 8기가 되길 바란다"

청주충북환경련, 세계 지구의날 맞아 충북 정치권에 요청

2022-06-04     김종혁 기자
6.2지방선거

[굿모닝충청 김종혁 기자] 6월 5일, 50년째 맞이하는 ‘세계 환경의 날’을 맞아 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이 새롭게 출범하는 충북의 민선 8기 자치단체에 기후와 환경을 지키라고 촉구했다.

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은 4일 성명을 내어 “민선 8기 충북도지사, 청주시장으로 임기를 시작하는 김영환 당선자와 이범석 당선자의 가장 중요한 임무는 충북도민과 청주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일 것”이라며 “10년, 20년 후의 충북도와 청주시를 위해 환경적으로 지속가능한 정책을 펼치는 민선 8기 충북도지사와 청주시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지방선거에서 성장과 개발 공약만 이야기 하며 문제를 키우기만 했다. 대표적으로 충청권 메가시티 건설과 이에 따른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과 청주 지하철 건설, 100만 청주시 건설 공약”이라며 “주민의 환경과 안전을 위협하고 장기적으로 온실가스와 미세먼지, 오염물질을 배출하게 될 공약들은 재검토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청주에서는 청주 가로수길과 미호천과 무심천이 만나는 까치내 오창 방향으로 산업단지가 들어오려 하고, 괴산에서는 산업단지와 함께 폐기물 매립장이 들어오려하고, 충주와 음성 지역에는 산업단지 뿐 아니라 개별 입지 공장들이 너무 많이 늘어나 오염물질과 미세먼지를 내뿜고 있으며 제천 단양의 시멘트 공장에서는 수 십 년째 오염물질을 내 뿜고 있다”고 설명했다.

환경련은 “민선 8기(2022~2026년)에 어떤 정책을 펼치느냐에 따라 2050년 탄소중립과 2030년 온실가스감축 목표 달성의 성패가 달려있다”며 “2020년 하반기에 ‘2050년 탄소중립’을 선언했고 2021년에는 탄소중립 시나리오를 발표했다. 하지만 지구온도가 1.5℃ 상승하는 시기가 더 앞 당겨질 것이라고 예상되면서 온실가스 감축 목표도 더 강화해야 하는 상황이다”고 거듭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