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충남도지사 당선인 "인수위원장 안 둔다"

실무형으로 5, 6개 분과위원회 구성 의지…정무부지사도 "무조건 일 중심"

2022-06-06     김갑수 기자
김태흠

[굿모닝충청 내포=김갑수 기자] 김태흠 충남도지사 당선인은 6일 “(별도의) 인수위원장을 두지 않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 당선인은 이날 오전 <굿모닝충청>과 통화에서 인수위 구성과 관련 “전문성 있는 사람들을 중심으로 실무형으로 구성하고자 한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김 당선인은 이어 “5, 6개 정도의 분과위원회로 구성할 예정”이라며 “형식적인 것보다는 일 중심의 인수위를 운영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구체적인 언급은 없었지만 원내 인사 중에서 인수위원장을 선임할 경우 재선인 국민의힘 성일종 국회의원(서산‧태안)이 유력한데 중앙당 정책위의장을 맡고 있다는 점에서 여의치 않은 것으로 판단했을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

본인 스스로 민선4기 충남도 정무부지사를 지낸 만큼 도정에 대해 어느 정도 파악하고 있다는 점도 고려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김 당선인은 또 최대 관심사 중 하나인 정무부지사(현 문화체육부지사) 인선에 대해서는 “고민하고 있다”고 전제한 뒤 “(지역이나 총선 출마 예정자 배려 등을 비롯해) ‘논공행상’이 아닌 무조건 일 중심으로 할 것”이라고 말했다.

계속해서 김 당선인은 “(누군가의) 정치 경력을 쌓아주는 식으로 가지는 않을 것”이라며 “인수위 운영 과정에서 도정 방향이나 목표를 정해야 하는 만큼 완전히 실무형으로 모든 것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