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석3조 ‘투명페트병 라벨 제거기’…충주시, 자체 개발‧보급

2022-06-08     김태린 기자
충주시가

[굿모닝충청 김태린 기자] 충북 충주시가 ‘투명페트병 라벨 제거기’를 자체 개발해 분리배출 정착과 환경보호, 경제비용 절감의 ‘1석3조’ 효과를 노린다.

시는 제작한 라벨 제거기 중 6000개를 지역 내 중학생들에게 배부해 라벨 제거 실태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모니터링 대상은 가구 구성원 중 부모와 동생과 연계되는 층으로 선정했다.

제작한 라벨 제거기는 길이 8cm로 자석을 함께 부착해 실용성과 휴대성을 높였다. 안전한 사용을 위해 칼날이 외부에 드러나지 않도록 디자인했다.

이용방법은 페트병과 비닐 라벨지 사이에 끼워 당기기만 하면 된다. 칼날도 일반 커터 칼날로 교체할 수 있어 지속사용이 가능하다.

김동철 시 자원순환과장은 “투명페트병 분리배출이 공동주택뿐 아니라 단독주택, 상가 등으로 확대 시행됨에 따라 이를 홍보하고 청소년들의 관심과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투명페트병 라벨 제거기를 중학생에 배부하게 됐다”며 “분리배출만으로도 환경보호와 경제적 비용 절감이라는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