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충남도지사 당선인 "국비 1조 이상 목표"

13일 첫 업무보고서 "적어도 10% 이상" 증액 주문…"실·국장은 충남의 장관"

2022-06-13     김갑수 기자
김태흠

[굿모닝충청 내포=김갑수 기자] 김태흠 충남도지사 당선인은 13일 “내년 정부예산이 올해보다 4~5% 정도 늘어서는 안 된다”며 “적어도 10% 이상, 1조 원 이상 확보한다는 목표를 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김 당선인은 이날 도청 별관 ‘힘쎈(센) 충남 준비위원회(준비위)’ 회의실에서 열린 기획조정실 등 첫 업무보고 자리에서 이같이 주문한 뒤 “7월 취임 직후 충남 출신 국회의원들에게 정부예산 확보 상황을 보고할 수 있도록 하고, 각 부처 장관 등을 찾아 요청해야 할 부분을 정리해 달라”고 지시했다.

김 당선인은 이어 광역도로망 등 도내 주요 SOC 사업과 관련 “민선8기 내에 예비타당성 조사에 들어갈 수 있도록 로드맵을 마련해 달라”고 주문한 뒤, 실·국·원장들을 향해서는 “여러분은 충남의 장관이라는 마음으로 도정에 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계속해서 김 당선인은 “그동안 도정 운영 과정에서 시행착오도 있었을 것”이라며 “치부를 드러낸다 생각하지 말고, 개선할 만한 부분을 바꾼다는 자세로 임해 달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