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어울링 1세대 7월 1일부터 서비스 종료

2022-06-15     박수빈 기자

이용률 급감 5월 기준 0.02% 불과

유지 비용 등 고려 단계적 수거 예정

세종시가

[굿모닝충청=세종 박수빈 기자] 세종시가 운영 중인 공영자전거 어울링 1세대가 오늘 7월 1일부로 서비스를 종료한다.

무인대여단발기로 대여·반납하는 어울링 1세대(주황색)는 2014년부터 서비스를 시작한 후 시민들의 발이 돼주며 교통편의를 제공해왔다.

하지만 2018년부터 QR코드 방식의 뉴어울링(2세대)을 도입한 후 이용률이 감소하기 시작, 지난 5월 기준 전체 어울링 이용건수 28만 9,242건 중 67건(0.02%)로 급감했다.

또한, 노후화에 따른 잦은 고장, 무인대여단말기 유지를 위한 비용이 증가하면서, 세종시는 보다 효율적이고 안정적인 시스템 운영을 위해 1세대 서비스를 종료하기로 결정했다.

서비스 종료 대상은 1세대 어울링 자전거 735대, 무인대여단말기 방식 대여소 71곳이다.

1세대 어울링의 하루 이용 건수는 3~5건 정도로, 서비스 종료에 따른 이용 불편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시민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세종시는 서비스 종료 2주 전부터 사전 안내할 예정이며, 서비스 종료·폐지 행정절차에 따라 도심 내 배치된 자전거 수거와 폐기처분을 단계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수거한 자전거는 사전수요조사를 통해 접수된 곳에 수리를 거쳐 제공되고, 이외 노후화로 재활용이 불가능한 물량은 폐기처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