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형열 “한동훈은 ‘타임머신’?... 딸의 ‘선제 봉사' 활동”

2022-06-15     정문영 기자
이형열

[굿모닝충청=서울 정문영 기자]  한동훈 법무부 장관 딸의 자원봉사 활동기록 중에서 실제 하지도 않았는데도 시간을 앞당겨 봉사활동을 한 것처럼 기록된 사실이 발견, 충격을 주고 있다.

MBC는 14일 〈PD수첩〉을 통해 “한 장관의 딸이 자원봉사를 했다는 경기도 A지역 아동센터를 찾아가 활동일지를 확인했더니 전혀 엉뚱한 사실이 발견돼 놀랐다”며 “활동일지를 촬영한 날짜가 6월 9일인데, 6월 12일-21일-28일과 7월 5일에 딸이 봉사활동을 했다고 적힌 일지가 보였다”고 까발렸다.

매체는 이날 “이 뿐이 아니라, 오지도 않은 7월 26일까지 봉사활동을 마쳤다는 한씨의 자필 사인까지 돼 있어 충격적이었다”며 “담당자는 ‘저희도 잘 모르겠다. 한번 확인해보겠다. 공문으로 답변하겠다’고 얼버무렸으나, 답변서는 끝내 보내지 않았다”고 밝혔다.

요컨대, 한 장관의 딸이 오지도 않은 시간을 미리 앞당겨 자원봉사활동을 ‘선제적’으로 마무리했다는 이야기다.

이에 이형열 '과학책 읽는 보통사람들’ 대표는 15일 “한동훈이 ''이었어, '타임머신'!”이라며 “촬영일이 6월 9일인데 7월 26일까지 봉사활동한 걸로 되어 있음. 아니면 봉사활동 도장도 가불이 되는 이상한 나라에 살고 있거나... 아하! 이게 윤석열이 노상 떠드는 그 '선제' 사인이구나”라고 한숨 지었다.

앞서 한 장관은 지난 5월 9일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더불어민주당 김영배 의원의 추궁에 다음과 같이 발언했다.

-(김 의원) “후보자 딸의 봉사시간만 2만 시간이 넘는다고 하는데, 하루 10시간씩 했다면 2000일이고 그렇다면 5년 동안 매일 10시간을 봉사했다는 건데, 이게 어떻게 가능한가? 어떻게 했는지, 내역을 내라고 해도 후보자가 제출하지 않는다.” 

▲(한 장관) “그런데 지금도 계속하고 있는 봉사활동이다. 적어도 이게 나중에 (대학입시에) 큰 경력이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할 수는 있을 것 같다. 그래도 저는 이런 봉사활동은 장려돼야 하는 거라고 일단 생각한다.

MBC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