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귀 아산시장직 자문위, 정책 발굴 '활발'

음봉·둔포지역 인문계고 설립 등 103건 중 30건 공약 반영

2022-06-19     박지현 기자
 박경귀

[굿모닝충청 박지현 기자] 박경귀 아산시장 당선인 인수위원회의 자문기구인 자문위원회가 제시한 정책 103건 중 30건이 공약에 반영됐다.

19일 인수위원회에 따르면 전날 아산시청에서 열린 자문위원회 간담회에서 제시한 경제·교육·복지·문화분야 등 공약 103건을 검토한 결과 30건이 공약에 반영됐고 조기처리 민원 35건, 중장기 검토 38건 등으로 분류됐다.

이날 제안된 정책 중 ▲음봉·둔포지역 인문계고 설립 ▲키즈앤맘센터 건립 ▲지역 대학과 산·학·관 협의체 구축 ▲탕정신도시 관련 지방도 628호 8차선 확·포장 ▲통합의 시정 등이 공약에 반영됐다.

박 당선인은 “빠른 시일 내에 둔포·음봉지역에 순차적으로 인문계고를 설립하고, 신창·온양3동·탕정지역 등에 키즈앤맘센터 건립을 공약으로 추가하겠다”며 “아산지역 대학과 시의 ‘산·학·관 협의체'를 구축하고 상시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108만 평의 명품 탕정신도시를 건설을 위해 시의 개발계획이 반영되지 않는 경우 LH에 특단의 대책으로 맞서겠다"며 "전국 지자체 최초의 여야 당정협의체를 구성해 초당적으로 아산시정을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반면, ‘제2 디지털산업단지'의 C20(직장암) 질병분류코드는 제외되지 않아 관련 업종 진입이 차단될 것으로 보인다. 

박 당선인은 "C20(직장암) 질병분류코드 제외 시 발암물질 발생 우려 등으로 주민 건강권을 위협할 수 있다”며 반대 의사를 밝혔다.

‘남산 안보공원' 이전 가능성도 제기 됐다. 박 당선인은 “남산 안보공원은 시민들이 찾기에 불편하다”며 “선열의 희생정신을 기리는 공간은 시민들이 쉽게 찾을 수 있는 지역에 건립해야 한다. 장기적으로는 이전도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당선인은 “자문위원회는 앞으로 아산시를 이끌어갈 전문가들로, 제안된 정책이 시정에 반영되도록 노력하겠다”며 “아산시가 우리나라 지방자치 역사를 새롭게 써 내려갈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