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 2억 들여 꽃게 종자 118만 마리 방류

2022-06-22     김갑수 기자
충남

[굿모닝충청 보령=김갑수 기자] 충남 보령시는 22일 오천면 원산도와 삽시도 해상에서 꽃게 종자 118만 마리를 방류했다.

이번에 방류한 꽃게는 2억 원을 들여 매입한 것으로, 갑폭(눈부터 꼬리까지의 세로 길이)이 1cm 이상인 것들이다.

시는 도 수산자원연구소를 통해 방류 수산생물 전염병 검사를 마쳤으며, 활력이 좋고 건강한 우량종자만을 선별했다.

이들 꽃게는 올 가을 갑폭 6.4cm 이상까지 자라며, 2~3년 후에는 성체가 되어 어업인 소득 증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보령지역 꽃게 어획량은 2015년을 기준으로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이에 시는 2020년 86만 마리, 2021년 115만 마리를 방류한 상태다.

김동일 시장은 “꽃게는 이상 기후로 어획량이 급격히 감소하고 있어 개체수 회복을 위해 방류사업이 필요한 어종”이라며 “앞으로도 어족자원 보호와 어민 소득 증대를 위해 방류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