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무부지사 기재부 출신…1호 결재는 베이밸리 추진단"

김영석 힘쎈 충남 준비위원장 기자회견서 밝혀 준비위원 도정 합류 폭 “상당수 참여하지 않겠나?”

2022-06-23     이종현 기자
김영석

[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김영석 힘쎈(센) 충남 준비위원회(이하 준비위) 위원장은 23일 “중앙부처의 각종 정책과 예산 확보 등을 원만하게 협력할 수 있는 인물을 염두하고 있다”고 말했다.

민선8기 김태흠 도정의 출범을 뒷받침하고 있는 준비위의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준비위 100일 중점과제 설명 기자회견에서 정무부지사(현 문화체육부지사) 인선 관련 질문에 “김 당선인이 제일 관심을 갖고 있는 게 일”이라면서 말문을 열었다.

이어 “현재로서는 기획재정부 출신이 유력하다”면서 “현재 인원을 압축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김 당선인은 스스로 “논공행상은 지양하겠다”고 선언했지만, 그중 적지 않은 수가 민선8기 도정에 직접 참여할 가능성이 크다.

김 위원장은 준비위원들의 도정 합류 여부와 그 폭을 묻는 질문에 “당선인이 구상을 하고 있는 것 같다”고 전제한 뒤 “정말 한 분 한 분이 경륜이 있고 헌신적으로 일을 하는 모습을 지켜보고 있다. 따라서 상당수가 참여하지 않겠냐?”고 했다.

민선8기 출범이 다가오면 김 당선의 ‘1호 결재’가 뭐가 될지에 관심이 쏠린다.

민선7기 양승조 지사의 1호 결재는 ‘저출산 극복 분위기 확산을 위한 임산부 전용 민원창구 개설’ 계획이었다.

복지 쪽에 무게 중심을 뒀던 민선7기와는 달리 민선8기는 도내 균형발전과 경제성장 쪽에 방점이 찍힐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김 위원장은 기자회견 직후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관련 질문에 “‘베이 밸리(Bay Valley) 메가시티’ 추진단 구성을 고려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베이 밸리 메가시티는 경기 남부권(평택·안성·화성)과 충남 북부권(천안·아산·당진)을 대상으로 한다.

아산만 일대를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등 대한민국 4차산업을 선도하는 글로벌 메가시티로 육성하겠다는 것이 목표다.

김 위원장은 이어 “남부출장소 설치도 대상이었지만 조율할 부분이 남아 있다”며 말을 아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