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화재 없어진다"…한전 전력연구원 “안 터지는 배터리 개발”

기존 전지 대비 절반 가격, 화재 위험성 X "수명 등 개선 중"

2022-06-27     박종혁 기자
한전

[굿모닝충청 박종혁 기자] 한국전력공사 전력연구원은 터지지 않는 배터리를 개발했으며, 양산을 위해 개선 작업 중이라고 27일 밝혔다.

전력연구원에 따르면, 이번에 개발한 배터리(망간 수계 이차전지)는 기존 리튬이온배터리 대비 단가가 절반 정도 수준이며, 화재 사고의 위험성이 없다.

전기차 등에 이 배터리를 사용하면, 기존에 문제가 됐던 화재 위험성으로부터 자유로워질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망간 소재 이차전지는 에너지밀도가 낮고, 수명이 상대적으로 짧기에 양산하기엔 아직 개선이 필요하다.

이에 전력연구원은 지난 23일 경주에서 ▲현대성우쏠라이트 ▲전기연구원 ▲서울대학교 등과 함께 워크숍을 개최하고 기술공유, 개선 방안 제시 등을 진행했다.

전력연구원 관계자는 “망간 수계 이차전지의 상용화 기술개발을 통해 ESS(에너지 저장 시스템) 사업의 안전성을 높여 시장을 조기 선점하고 안정적인 전력 운영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