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공약 충남 남부출장소 소재지 8월 확정

김영석 준비위원장 도민보고회 통해 밝혀…4급 1명, 5급 3명 등 12명 이상

2022-06-30     김갑수 기자
김태흠

[굿모닝충청 내포=김갑수 기자] 김태흠 충남도지사 당선인의 대표 공약 중 하나인 남부출장소 위치가 오는 8월 경 확정될 전망이다. 따라서 논산시와 계룡시, 금산군 간 유치 경쟁이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힘쎈(센) 충남 준비위원회(준비위)’ 김영석 위원장은 30일 오후 도청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 방식의 도민보고회를 열고 민선8기 비전과 목표, 전략, 핵심 과제 등을 공개했다.

그중 100일 중점과제에 담긴 남부출장소 임시 운영 계획을 보면, 충남 남부권인 논산‧계룡‧금산에 대한 민원행정서비스 불편 최소화와 함께 민원‧국방‧농업 등 기능 수행 및 균형발전사업 추진으로 정체성을 강화하는 것이 핵심 목표다.

그 규모는 1출장소(4급), 3과(5급)에 12명 이상으로 하며, 추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

기본적인 기능은 민원 대응과 국방산업 육성 및 농업‧환경 등 업무 확대다.

주요 로드맵을 살펴보면 7월 중 최적입지 선정을 위한 절차를 이행하고 8월에는 출장소 설치 장소 확정과 조직개편안 방침을 결정하게 된다.

이어 ‘충남도 행정기구 및 정원 운영에 관한 조례’ 등 자치법규 개정에 이어 오는 10월 개청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에 돌입할 예정이다.

남부출장소가 설치될 경우 해당 지역 도민들에 대한 신속한 민원 대응과 행정서비스 질 제고를 비롯해 국방‧농업‧환경 등 관련 사업의 지역개발 연계‧협력으로 도내 균형발전을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입지 선정 과정에서 3개 시‧군간 유치 경쟁이 과열될 가능성도 있어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앞서 준비위 관계자는 “논산‧계룡‧금산이 어느 정도 공감할 수 있는 위치를 정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라며 “지난 번 논산에서 진행된 준비위 현장 공청회 때도 ‘합리성과 적합성, 접근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할 것인 만큼 믿고 맡겨 달라’고 요청한 상태”라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