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석 위원장 “복지정책 큰 비중 두고 있어”

30일 도민보고회 통해 밝혀…“75세 어르신 교통비 지원 유지 하겠지만”

2022-06-30     이종현 기자
김영석

[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김영석 힘쎈(센) 충남 준비위원회(이하 준비위) 위원장은 30일 “저출산과 고령화 등 복지정책은 도지사가 바뀌었다고 해서 간과될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여전히 큰 비중을 두고 복지정책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후 도청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 방식의 도민보고회에서 관련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김 위원장은 그러면서 “그동안 내용을 살펴봤는데 정말 포퓰리즘이라고 생각하는 정책 등은 좀 더 들여다볼 필요가 있어 보인다”면서도 “다만 복지정책 예산은 오히려 증가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백낙흥 경제산업분과 간사는 보충 답변을 통해 “다른 기관이 부담할 것을 도청이 부담한 사례가 있다. 이는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75세 어르신 버스비 무료화를 예로 들며 “선택적 복지 차원에서 조정이 있을 것 같다. 구체적인 건 다음 기회에 말씀드리겠다”고 덧붙였다.

그러자 김 위원장은 “어르신 교통비 지원을 삭감하겠다는 차원이 아니다. 현행은 유지한다”고 전제한 뒤 “보편적이냐 선택적이냐 차원인데, 윤석열 정부는 선택적 복지에 좀 더 비중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답변을 종합하면 민선7기 핵심 과제였던 저출산·고령화 등 복지 정책이 민선8기에는 상당한 변화가 불가피하다는 관측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