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10주년 축하 메시지] “충청이 굿모닝하기까지, 굿모닝충청도 ‘굿모닝’하기 바랍니다”

2022-07-12     정문영 기자
황교익

〈굿모닝충청〉이라는 레떼루는 일단, 패기가 넘칩니다

[굿모닝충청=서울 정문영 기자]  진보논객 황교익 맛칼럼니스트는 12일 “굿모닝충청이라는 레떼루는 일단, 패기가 넘친다”며 “서울공화국의 변두리에서 ‘그럼에도 우리는 매일 아침 굿모닝(Good morning) 할 거야’ 하고 외치는 듯하다”고 축하인사를 건넸다.

그는 “로빈 윌리암스가 크게 한번 외쳐주면 좋을 듯한 레떼루”라며 “요즘은 굿모닝충청이라는 레떼루를 보는 것만으로 기운을 얻는다”고 말했다.

이어 “'레떼루'만큼 중한 것이 없다”며 “제 어머니는 심지어 ‘거지도 미제 깡통을 들면 한 푼이라도 더 번다’고 했다”고 떠올렸다. 

레떼루’는 우리말 속에 뿌리를 내린 일본식 외래어로, 우리말의 ‘상표’나 영어의 ‘레벨(Label)’을 뜻하는 말이다. 보다 정확하게는 '글자 기록 활자 문자, 그대로의 것'을 뜻하는 네덜란드어 ‘Letter’의 일본식 표기인 ‘렛떼루(レッテル)’를 어원으로 하고 있다.

그는 “제가 굿모닝충청이라는 레떼루를 발견한 것은 정문영 기자 덕”이라며 “제 페북의 글을 퍼가서 의미를 확장하는 정 기자의 기사보다, 굿모닝충청이라는 레떼루가 더 흥미로웠다”고 말했다.

그리고는 “창간 10주년이라니 놀랍다. 척박한 지역 언론계의 사정을 잘 알기 때문”이라며 “박수를 보냅니다. 축하합니다. 충청이 굿모닝하기까지 굿모닝충청도 굿모닝하기 바랍니다”라고 축하의 마음을 전해왔다.

다음은 황 칼럼니스트의 축하 메시지 전문.

'레떼루'만큼 중한 것이 없습니다. 제 어머니는 심지어 "거지도 미제 깡통을 들면 한 푼이라도 더 번다"고 했습니다.

제가 굿모닝충청이라는 레떼루를 발견한 것은 정문영 기자 덕입니다. 제 페북의 글을 퍼가서 의미를 확장하는 정 기자의 기사보다 굿모닝충청이라는 레떼루가 더 흥미로웠습니다.

굿모닝충청이라는 레떼루는 일단, 패기가 넘칩니다. 서울공화국의 변두리에서 "그럼에도 우리는 매일 아침 굿모닝 할 거야" 하고 외치는 듯합니다. 로빈 윌리암스가 크게 한번 외쳐주면 좋을 듯한 레떼루입니다. 요즘은 굿모닝충청이라는 레떼루를 보는 것만으로 기운을 얻습니다.

창간 10주년이라니 놀랍습니다. 척박한 지역 언론계의 사정을 잘 알기 때문입니다. 박수를 보냅니다. 축하합니다. 충청이 굿모닝하기까지, 굿모닝충청도 굿모닝하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