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의회 “현 정부, ‘대통령 세종집무실 설치’ 이행하라”

2022-07-15     박수빈 기자

15일, 제77회 임시회 본회의

여야 첫 협치 안건... ‘촉구 결의안’

대통령실 등 관련 기관 10여 곳에 전달

현 정부 계획에 깊은 우려와 유감 표명

15일,

[굿모닝충청=세종 박수빈 기자] 세종시의회(의장 상병헌)가 대통령 세종집무실 설치와 관련, ‘대국민 약속이행 촉구 결의안’을 채택했다.

15일, 세종시의회 의원 전원이 제77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공약이자 대통령직인수위원회를 통해 발표했던 로드맵에 따라 대통령 집무실 설치를 원안대로 추진하라"이라고 촉구했다.

특히, 이 결의안에서 세종시가 제안한 ‘대통령 세종집무실 설치 단계별 이행방안’을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받아들여 ‘임시집무실 활용→정부세종청사 신청사 입주→독립 건물 신축’을 추진키로 한 사안이란 점을 분명히 했다.

하지만, 최근 대통령 세종집무실 설치와 관련해 정부세종청사 중앙동 입주 무산 보도와 지난 13일, 행정안전부가 ‘기존 임시집무실 활용’이라는 해명자료를 발표하며 국가 균형 발전에 대한 국민적 염원과 기대가 한순간에 상실감으로 바뀌었다며, 세종시의회는 깊은 우려와 유감을 표했다.

이에 세종시의회 의원 전원은 정부와 대통령에 ▲국민적 염원이자 시대적 요구인 국가 균형 발전 부응 ▲대통령 세종집무실 설치를 위한 구체적 이행방안과 로드맵 제시 ▲국무회의 및 중앙지방협력회의 세종 개최 약속 이행 등을 요구했다.

한편, 이날 본회의에서 채택된 결의안은 대통령실(비서실장)을 비롯한 대한민국 국회의장, 국무총리, 행정안전부 장관 등 대통령 세종집무실 설치와 관련된 기관 10여 곳에 전달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