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대통령, 국제 평가 '24%'로 추가 하락 [Morning Consult]

2022-08-05     정문영 기자
〈윤석열

[굿모닝충청=서울 정문영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가 국내에서 20%대에 본격 진입한 가운데, 국제적 평가는 이보다 처참한 지경이다.

미국의 '모닝컨설트(Morning Consult)'가 4일(현지시각) 공표한 전 세계 22개국 정상들에 대한 지지도 조사에서 윤 대통령이 지난주보다 3%p 떨어진 67%의 부정평가를 받았다. 긍정평가는 1%p 떨어진 24%를 기록, 도합 4%p 하락했다. 조사 대상국가 중 꼴지에서 두번째를 기록 중이다.

매주 전 세계적인 정치 역학 변화에 따른 실시간 데이터를 수집해 평가하는 이 조사는 미국 영국 프랑스 호주 일본 등 정상들의 국정수행에 관해 일정 표본을 정해 조사한다. 이번 조사결과는 지난달 27~8월 2일 1주일간 수집된 데이터를 근거로 했다. 

가장 높은 긍정평가를 받은 정상은 지난 주에 이어 인도 모디 총리(75%)였고, 멕시코의 로페스 오브라도르 대통령이 65%로 뒤를 이었다. 

반면 측근 성추행 문제를 안일하게 대응했다가 보수당 대표와 총리직 모두를 내놓은 영국의 보리스 존슨 총리는 지난 주 꼴지에서 3단계 뛰어올랐고, 인플레이션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한 무능함과 친기업 우경화를 지향해 비판을 받고 있는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은 60%의 부정평가를 받다가 회복기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