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충남지사, 이일남 애국지사 위문

전주 사범학교 시절 '우리회' 조직, 항일운동…"독립운동가 예우 최선"

2022-08-07     김갑수 기자
김태흠

[굿모닝충청 내포=김갑수 기자] 김태흠 충남지사는 지난 5일 이일남(97) 애국지사의 대전 자택을 방문해 감사의 뜻과 함께 위문품을 전달했다.

제77주년 광복절을 앞두고 이뤄진 이번 위문에는 이종규 금산부군수와 최훈기 광복회 충남지부장이 함께해 의미를 더했다.

1925년 금산에서 태어난 이 애국지사는 1942년 전주 사범학교 재학 시절 일본인 교장의 민족차별 교육에 분개해 ‘우리회’를 조직, 항일운동을 펼쳤다.

1945년에는 독립운동 자금 조달을 위해 금산사방관리소 인부로 취업 중 발각돼 투옥됐으며, 광복 이후 출소했다.

이 애국지사는 1986년 대통령 표창에 이어 1990년 건국훈장 애족장을 받았다.

김 지사는 “이 애국지사님을 만나 뵌 것은 제게 크나큰 영광”이라며 “앞으로도 독립운동가에 대한 예우와 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도와 시·군 간부 공직자들은 광복절을 전후 도내 독립유공자 415명을 찾아 위문품을 전달하고 감사의 뜻을 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