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호 최하위·이장우 15위… 충청권 광역단체장 ‘초라한 성적표’

리얼미터 7월 직무수행 지지도 조사 결과 중·하위권 맴돌아

2022-08-09     이종현 기자
민선8기가

[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민선8기가 출범한 지 한 달을 넘어서고 있는 가운데 충청권 4개 시·도(대전·세종·충남·충북) 광역단체장의 지지도는 중·하위권을 기록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전국 17개 광역단체장 대상 직무수행 지지도 조사를 진행한 결과 김영록 전남지사가 71.5%의 긍정평가(잘한다)로 1위를 차지했다.

이철우 경북지사(63.5%)와 김두겸 울산시장(59.8%)은 각각 2위와 3위를 기록했다.

전국 17개 광역단체장의 직무수행 지지도 평균은 53.1%. 충청권 4개 시·도 광역단체장은 이보다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

김태흠 충남지사(50.6%)는 10위, 김영환 충북지사(49.8%)는 11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장우 대전시장(44.4%)은 15위에 그쳤다. 최민호 세종시장(42.2%)은 최하위.

김태흠 충남지사(53.9%) –3.3P%, 이장우 대전시장(51.2%) -6.8%P, 김영환 충북지사(58.2%) -8.4P%, 최민호 세종시장(52.8%) -10.6%P로 4명의 단체장의 모두 직무수행 지지도가 6.1 지방선거 당시 자신이 획득한 득표율보다 낮게 나타났다. (*괄호는 6.1 지방선거 당시 득표율)

이장우 대전시장은 우주산업클러스터 대전 패싱과 UCLG 총회 정상 개최 불투명, 온통대전 전면 재검토, 트램 사업비 폭증과 조속 추진 어려움 등으로 시민에게 실망감을 안겨줬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대통령 집무실 지연, 김영환 충북지사는 차 없는 청사 실험, 김태흠 충남지사는 공공기관 개혁 등이 직무수행 지지도에 적지않은 영향을 줬을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 하락세가 전반적으로 영향을 줬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번 여론조사는 리얼미터가 지난달 25일부터 8월 1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8500명(시도별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유‧무선 임의전화걸기 응답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전국은 ±1.1%P, 광역단체별은 ±4.4%, 응답률은 5.4%였다고 리얼미터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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