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강력한 리더십으로”, 충북서 대세론 이어가나?

10일 MBC충북서 토론회…11일 온라인투표·12~13일 권리당원 ARS투표

2022-08-10     김종혁 기자

[굿모닝충청 김종혁 기자]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와 최고위원을 뽑는 충북지역 투표를 하루 앞두고 열린 후보자 토론회에서 이재명 후보가 제시한 ’강력한 리더쉽‘이 최근 일고 있는 대세론을 이어갈 수 있는지 주목된다.

민주당은 10일 MBC충북에서 당 대표와 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후보자 토론회를 진행했다.

이날 이 후보는 “강력한 리더십을 가지는, 여당과 제대로 싸우는 정당으로 다시 거듭나야 하고, 거기에 제 역할이 있다고 판단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앞으로 유능하고 강한 그리고 국민 속에서 소통하면서 혁신하는 정당으로 거듭나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박용진과 강훈식 후보는 지방선거 패배의 책임을 인천 계양을에 출마한 이재명 후보에게 집중 추궁했고 이 후보는 “당 대표가 돼 책임지겠다”고 답했다.

박 후보는 “성과를 바탕으로 국민의 삶을 바꾸고 또 소신 있는 정치로 집권 여당에게 할 말을 하는 그런 정치 만들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강 후보는 “민주당이 새롭게 변하고 젊게 변해야 된다. 그래서 강력한 민주당을 만들어내겠다”고 어필했다.

이날 세 후보는 대표적인 지역 정책인 충청권 메가시티에 대해 꼭 필요하다고 의견을 모으기도 했다.

당 대표 선출을 위한 충북지역 권리당원 투표와 국민 여론 조사 투표는 오는 11일부터 13일까지 진행된다.

충북을 비롯한 충청권 투표 결과는 다음 날인 14일 발표되며, 당 대표와 최고위원은 28일 전국대의원대회에서 확정될 예정이다.

한편 지난 6~7일 치러진 강원·대구·경북·제주·인천 권리당원 투표에서 이 후보는 74.15%라는 압도적인 투표율을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