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대표 도전' 강훈식 "윤 정부, 대통령실 용산 이전은 빠르게 하더니..."

2022-08-11     박수빈 기자

11일, 세종서 기자간담회

"세종집무실 설치는 '왈가왈부'늦어져

세종, 행정수도로서의 위상 회복 중요

 서울에 남은 부처 모두 세종으로 와야"

강훈식

[굿모닝충청 박수빈 기자] “최근 윤석열 정부가 충청권을 대하는 태도를 보면 매우 안타깝다는 생각만 듭니다. 짧은 시간 안에 대통령실 용산 이전 한 것에 비해 세종집무실에는 왈가왈부하고 있습니다. 이런 식으로 지역 균형 발전을 대하면 안 될 일입니다”

강훈식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11일, 세종을 찾아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강훈식 후보는 “2년 전 충청의 목소리가 중앙의 목소리가 되는 시대를 열고 싶다고 약속한 바가 있다”라고 말하며 “세종시는 행정수도로서의 위상 회복이 중요해 보이며, 서울에 남은 부처 모두가 세종에 내려와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이어 지난 지방선거 결과를 언급하며 “총선 때 민주당 중앙당이 제대로 된 결정을 했으면 이춘희 전 세종시장이나 허태정 전 대전시장 등 이런 아까운 분들을 놓치지 않았을 것”이라고 밝혔다.

나아가 “제가 민주당을 이끌게 된다면 젊은 수권 정당을 만들 것이며, 새로운 인물과 함께 새로운 지역 기반, 새로운 비전을 낼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다짐했다.

마지막으로, “지금의 민주당에는 대통령 선거를 위해 본인을 비추기보다는 당을 먼저 비추고 당의 자원들과 대선주자들을 발굴하는 역할을 해야할 사람이 필요하다. 그게 바로 저(강훈식)이다"라고 강조했다.